<앵커>
애플이 접는 아이폰을 처음으로 출시했습니다. 그동안 삼성과 중국 업체들이 주도해 온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이 전해드립니다.
<기자>
둥근 모서리에 책처럼 펼 수 있는 새로운 아이폰입니다.
접으면 한 손에 들어갈 정도로 여권과 비슷한 크기입니다.
애플이 아이폰을 출시한 지 19년 만에 처음으로 접는 스마트폰을 만들었습니다.
이름은 '아이폰 듀오'입니다.
펼쳤을 때 기준으로 화면 크기는 7.6인치고 지금까지 출시된 아이폰 가운데 두께가 가장 얇습니다.
또 표면에 미세한 질감을 입혀서 빛의 반사를 줄이고 접히는 부분의 주름이 최대한 덜 도드라지게 했다고 애플은 설명했습니다.
다만 기존 아이폰에 적용됐던 얼굴 인식 잠금 해제 기능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15년 동안 애플을 이끈 팀 쿡의 자리를 이어받은 존 터너스 애플 CEO는 완전히 새로운 디자인 속에 사람들이 아이폰에 기대하는 점들은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존 터너스/애플 최고경영자 :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화면이 크면서도 주머니에 쏙 들어갑니다. 복잡한 기술이 집약돼 있지만 막상 쓰기에는 정말 편합니다.]
미국 출고가는 256기가 바이트가 1,999달러로 최근 나온 삼성 갤럭시 폴드 8보다 100달러 비쌉니다.
국내에서는 다음 달 23일 출시될 예정인데 256기가 바이트는 329만 원, 2테라 바이트는 5백9만 원으로 각각 책정됐습니다.
애플은 오늘(10일) 행사에서 아이폰18 프로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에어팟, 그리고 애플 워치 신제품도 함께 공개했습니다.
발표 전까지 약세를 보이던 애플 주가는 신제품 공개 직후 약간 반등했고 결국 전날보다 0.28% 내린 수준에서 장을 마쳤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박선수, 화면제공 : 애플)
첫 접는 '아이폰 듀오' 공개…폴더블 경쟁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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