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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전, 중간선거 직후 끝날 것"…상황은 정반대

<앵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의 전쟁이 오는 11월 중간선거 직후 끝날 거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미국과 이란은 계속 공습을 이어가며 상황은 정반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잠시 뒤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서 어떤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입니다.

댈러스에서 전병남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이란이 더는 버틸 여력이 없다며 조기 종전을 자신했습니다.

이란이 미 중간선거에 영향을 미쳐서 공화당을 패배시키기 위해 필사적이지만 선거가 끝나면 전쟁도 곧바로 끝날 거라고 못 박았습니다.

[트럼프/미 대통령 : 중간선거 직후에 전쟁이 끝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이란은 더 이상 버틸 수 없기 때문입니다.]

갤런당 1백 달러를 넘어선 유가 급등에 대해서는 이란의 핵무기 보유를 막기 위한 불가피한 과정이라며 선거 직후 유가가 급락해 휘발윳값은 갤런당 2달러 아래로 떨어질 거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중동 정세는 정반대로 치닫고 있습니다.

이라크 영해에서는 원유 200만 배럴을 싣고 있던 대형 유조선이 드론 공격을 받아 불길에 휩싸였고, 걸프 해역 곳곳에서 상선 피격이 잇따랐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유조선 격침에 대한 보복으로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서 선박 10척을 공격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전쟁 발발 이후 최대 규모의 선박 타격입니다.

이란 혁명수비대는 한 발 더 나아가 호르무즈 해협을 넘어 오만해와 아라비아해 일부까지 통제 구역을 넓히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그러면서 긴장 상태를 끝내는 조건으로 전쟁 중단과 이란의 자산 240억 달러의 동결 해제 등을 요구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원자력기구 이사회는 핵확산 금지 의무 위반을 이유로 20년 만에 처음으로 이란을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에 회부하는 결의안을 통과시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잠시 뒤 댈러스에서 열리는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할 예정입니다.

중동 위기와 유가 안정에 대해 어떤 추가 입장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영상취재 : 오정식·박은하, 영상편집 :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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