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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들어가요?" 터널은 위태…'대피 가능성' 육로 수색

<앵커>

네팔 대홍수 발생 14일째, 우리 긴급구호대가 실종된 우리 국민들이 대피했을 가능성이 있는 지점을 중심으로 도보수색을 실시했습니다. 자세한 소식 현지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최고운 특파원, 조금 전 수색 결과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죠, 내용 먼저 전해주시죠.

<기자>

네, 오늘(8일) 우리 긴급구호대는 아침부터 헬기 두 대를 나눠 타고 수색 지역으로 이동했습니다.

도보 수색을 시도한 곳은 파워하우스와 옐로우 브릿지 주변입니다.

깎아지른 듯한 절벽을 이동해야 하는 등 산세가 매우 험준해서 네팔군이 드론을 이용한 수색 외에는 허락하지 않았던 곳입니다.

우리 구호대의 헬기 한 대는 파워하우스에 착륙했지만 네팔 군당국이 도보 수색을 불허해 2시간 가까이 드론 수색을 했고, 다른 한 대는 네팔 군 구호물자가 내리는 캠프에 착륙해 도보 수색을 진행했지만 실종자를 찾지는 못했습니다.

[이규호/구호대장 : 도로가 유실된 부분까지 올라가서 수색했고, 반대편 경사면을 쭉 살펴봤습니다. (육안으로) 특이사항은 발견되지 못했습니다.]

<앵커>

위어댐 주변 터널의 경우, 네팔군이 수색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요?

<기자>

긴급구호대는 위어댐 부근 터널 내부를 수색하는 영상을 공개했는데요, 악전고투였습니다.

[수색 더 들어가요, 말아요? 발로 밀어볼까요?]

수심이 높아 접근이 어렵고, 보트를 타고 들어가도 거대한 돌덩이들에 가로막혀 좁은 틈 사이로 몸을 넣기도 어려웠습니다.

터널에 가득한 오염수를 마시거나 극심한 체력 저하, 설사 증상을 보이는 대원들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네팔 군은 위험성이 너무 크고 생존자 가능성도 희박하다고 판단해 위어댐 지역 터널 수색을 종료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네팔 군 헬기가 뜨고 내리는 현장에서 한참을 지켜봤는데, 운용되는 헬기의 숫자가 확연히 줄었습니다.

네팔 당국은 이제 재건 복구 쪽으로 전환 중이라는 소식도 들렸는데요, 우리 구호대는 사흘 뒤인 오는 11일까지 활동이 예정돼 있는데, 아직 연장이나 후속팀 파견은 결정되지 않았습니다.

구호대는 마지막까지 대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면서 수색과 구조에 집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조창현·양지훈, 영상편집 : 김병직, 디자인 : 김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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