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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까지 지켜본다"…여권에선 '용혜인 부적격' 기류

<앵커>

청와대는 김승원 후보자는 물론 용혜인 후보자에 대해서도,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만큼 인사청문회까지 지켜보겠단 입장을 밝히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권 내부에선 특히 용 후보자에 대해서 부적격 의견이 커지고 있습니다. 또, 청와대 인사검증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한 건지, 우려의 목소리도 있습니다.

보도에 강청완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관계자는 오늘(8일), 김승원 법무부, 용혜인 성평등가족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인사청문 제도 자체가 후보자에 대한 국민적 검증 과정이고, 청와대 인사위원장의 책임 아래, 인사 시스템을 거쳐 지명된 만큼 청문회를 거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주부터 시작될 국회 인사청문회를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기조를 밝힌 겁니다.

또, 청와대는 김민석 민주당 대표가 그제, 프랑스로 출국하는 이재명 대통령에게 용 후보자에 대한 부적격 의견을 전달했단 언론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김 대표도 오보라고 설명했는데, 다만, 뉘앙스는 다소 달랐습니다.

[김민석/민주당 대표 (민주당TV) : 당 내외에 이러저러한 의견이 있는 것은 다 아시는 것이고, 그것을 제가 종합해서 또 말씀을 드릴 수도 있는 것인데 공항에서 그렇게 말씀을 전달했다 이거는 사실과 다릅니다.]

여권에선 특히, 용 후보자에 대한 우려가 공개적으로 분출하고 있습니다.

[박홍근/기획예산처 장관 (YTN라디오 장성철의 뉴스명당) : 과한 욕심, 무리수 이런 게 국민의 어떤 정서나, 공정성 이런 것에 좀 더 이렇게 반하는 것으로, 이렇게 여론이 더 크게 흘러가고 있지 않나….]

여권 내부엔 청와대 인사 검증시스템이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습니다.

청와대는 강선우 여성가족부,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잇따라 낙마한 직후인 지난해 9월, 윤석열 정부 때 폐지됐던 청와대 인사수석실을 되살렸습니다.

하지만, 지난 1월,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 직후 지명 철회되는 등 인사 논란은 이어졌습니다.

청와대 안팎에선 '보안'을 최우선으로 극소수 고위급 인사만 관여하는 인사 시스템에 한계가 있단 지적과, 용 후보자의 비례대표 의원직 사퇴 여부는 지명 전에 조율이 됐어야 한단 비판이 나옵니다.

이와 관련해 청와대는 국민 눈높이에 부족함이 없도록 인사 검증 체계를 갖추고, 강화해 나가겠단 원론적 입장만 밝혔습니다.

(영상취재 : 정상보·윤형, 영상편집 : 오영택, 디자인 : 이종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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