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승원 법무 장관 후보자의 식약처 청탁 의혹이 커지고 있지만, 김 후보자는 별다른 설명 없이 청문회에서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김 후보자 청탁 의혹 고발 사건을 일선서에 배당하고, 재수사할지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첫 소식, 신용일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서울 종로구의 인사청문회 준비단 사무실에 출근한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
김 후보자는 취재진 질문에 사안별로 조목조목 반박했던 어제(7일)와 달리 청문회에서 소명하겠다고만 짧게 답하고 사무실로 향했습니다.
[김승원/법무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에서 잘 소상하게 밝히겠습니다. (심사 지연 사유 확인하기 위해서….) 청문회에서 잘 말씀드리겠습니다.]
의혹이 확산하면서 최근 시민단체 등이 고발한 김 후보자 청탁 의혹 사건은 서울 영등포경찰서에 배당됐습니다.
2024년 검찰이 기소유예 처분을 내린 만큼 경찰은 고발장 내용과 법리 검토를 마치는 대로 재수사 여부를 결정할 걸로 보입니다.
인사청문회 준비단은 오늘은 공지문을 통해 의혹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습니다.
식약처장에게 청탁한 신약이 코로나19가 아닌 대상포진 치료제였다는 것에 대해선 '김 후보자가 제공받은 자료에는 대상포진 치료제라는 언급이 전혀 없어 이런 내용을 알지 못했다'고 해명했습니다.
'코로나19 치료제 승인을 위해서 필요한 절차가 진행된 것으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검찰 수사와 법원 판결을 통해 부정한 청탁이나 대가 관계 약속도 인정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반복했습니다.
또 브로커로 알려진 양 씨와 제넨셀 설립자 강 씨 등의 통화 녹취록 내용이 공개되며 청탁 의혹이 커지자, 김 후보자 측은 과장된 내용을 바로 잡겠다며 김 후보자와 양 씨, 양 씨와 강 씨가 각각 통화한 A4 4장 분량의 녹취록 2개를 공개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취재 : 배문산, 영상편집 : 최진화, 디자인 : 장성범)
전날과 달랐던 김승원 출근길…공지문으로 의혹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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