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암살자(들)'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이민호는 데뷔 후 처음으로 기자 캐릭터를 연기한 것에 대해 "어느 순간부터 진실보다 자극적인 타이틀이 더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대에 살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론을 비롯해 1인 유튜브 등 '매체'라고 할 수 있는 콘텐츠가 다양해지면서 무엇이 진실이고 거짓인지 구분하기가 점점 어려워졌다고 느꼈다. 그런 점에서 제가 살아보지 못한 시대에서 진실을 추구했던 사람들의 신념이 그립기도 했고, 저 역시 그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 개인적인 추구미였다"고 답했다.
'영일'을 연기하는데 있어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서는 "박해일 선배가 연기하신 재환은 겉으로는 정적인 인물이지만 내면의 동적인 면을 표현했다면, 영일은 활어 같은 캐릭터였으면 했다"면서 "처음부터 감독님과 많은 대화를 나눴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할 때도 최대한 몸을 쓸 수 있는 동선을 고민했다. 스타일적인 건 아무래도 영일이 집이 잘 사는 캐릭터이다 보니 애써 감추기보단 과하지 않게, 기자라는 직업을 갖고 있어도 아이템이 나쁘지 않다는 장점을 살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암살자(들)'은 1974년 8월 15일,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뜨린 영부인 저격 사건의 의혹과 배후를 추적하는 이야기. '봄날은 간다', '덕혜옹주' 등을 만든 허진호 감독이 연출하고 유해진, 박해일, 이민호가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오는 9월 23일 개봉한다.
(SBS연예뉴스 김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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