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8월 24일 국회에서 열린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해 무소속 한동훈 의원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이 이재명 대통령의 연임 가능성을 두고 정치권에서 잡음이 나오는 것에 대해 "분명히 이야기했는데도 논란이 커지는 건 유감스럽다"고 밝혔습니다.
홍익표 수석은 오늘(8일), 유튜브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한 자리에서 "대통령 한 마디로 정리될 수 있는데 그 말을 굳이 안 하는 이유가 무엇인지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다"는 언급에 이와 같이 답했습니다.
그러면서, "직접적으로 말씀하실 기회에 더 분명하게 대통령께서 의사를 밝히실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이 대통령이 지난 4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당시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회동에서도 연임에 관해 '아무런 생각이 없습니다. 할 생각이 없는 것을 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취지로 말했다고 홍 수석은 전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이 가까운 시일 내에 기자회견이나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직접 국정 운영에 관한 진솔한 메시지를 던지는 방안을 검토 중인데, 이 자리에서 이 대통령이 연임 관련 직접 언급이 가능할 거라는 겁니다.
다만, 시기와 관련해 홍 수석은 '정확하게 말씀드리긴 어렵다'며, "통상 9월이 외교 시즌이다. 유엔 (총회)에 꼭 가셔야 되고, 멕시코 방문 일정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른바 '공소 취소' 논란에 관해선 "대통령의 관점은 공소 취소보다 조작 기소에 더 방점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다만 "조작 기소라는 게 명백하게 밝혀지고 나면 공소 취소는 그 이후에 자연스럽게 고민이 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법 왜곡죄' 등에 따라서도 할 수가 있다. 잘못된 기소를 계속 공소를 유지하는 것 자체도 잘못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홍 수석은 호르무즈 파병에 관해선 "당초 기사는 거의 참전하는 것 같은 뉘앙스로 나왔는데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며 "현재 우리 시민들께서, 또는 민주당이나 이재명 정부를 지지하시는 분들이 우려하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한미 관계 속에서 역할을 해야겠다고 생각하는 분도 있고 다소 우려하는 시각도 있어서 논의가 진행 중"이라며 "대통령께서 순방 갔다 오시고 나면 좀 더 논의가 있어야 할 상황"이라고 했습니다.
홍 수석은 '미국 쪽에서 파병과 관련해 우리 경제나 안보 분야에서 압력을 가하느냐'는 질문에는 "어느 정도 영향을 주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주권 국가이기 때문에 나름대로 판단하는 것이지, 압력을 넣는다고 무조건 따라가는 것은 아니다"라고 답했습니다.
지난 전당대회 전후 불거진 '당내 갈등'과 관련해선 '대통령이 정청래 민주당 전 대표를 싫어한다는 얘기가 있는데 실제로 어떻나'라는 질문에 홍 수석은 "그렇지 않다"며 "평소에 대통령이 '내가 (정 전 대표를) 싫어할 이유가 뭐가 있냐'고 말씀하시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지난달 19일 전당대회에서 경쟁한 김민석 대표와 정 전 대표, 송영길 의원을 청와대로 초청했을 때 정 전 대표를 먼저 만나 약 30분간 별도로 회동했다고 전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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