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여성 시신이 발견된 경기 파주시 카페 업주가 범행 당일 임시 휴무를 공지하고, 이튿날부터 정상 영업을 안내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60대 여성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카페 업주 A씨는 범행 당일인 지난 3일 직원들에게 "출근하지 말라"고 한 뒤 카페 문을 닫았습니다.
당시 해당 카페 공지사항에는 '매장 내부 사정으로 9월 3일 영업을 중단하며, 4일부터 정상 운영한다'는 안내 글이 올라왔습니다.
하지만, 지난 4일 자정쯤 60대 여성 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사에 나선 경찰이, 같은 날 오후 해당 카페 냉동 컨테이너에서 얼어붙은 여성 시신을 발견하면서 영업은 중단됐습니다.
경찰이 시신을 발견하지 못했다면 A씨가 아무 일 없었던 것처럼 카페 영업을 이어가려했던 것으로 보이는 정황입니다.
A씨는 지난 4일 서울 영등포 일대에서 긴급 체포돼 그제 구속됐습니다.
A씨는 상품권을 사들여 현금화하는 이른바 '상품권깡' 일도 해 왔는데, 숨진 60대 여성은 상품권 관련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A씨와 사건 당일 처음 만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A씨가 "상품권이 창고에 있다"며 피해자를 냉동창고로 유인했고, 위조 상품권을 팔려다 피해자가 이를 알아채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실제 현장에서는 수백억 원대의 위조 상품권이 함께 발견됐습니다.
경찰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해, A씨가 살해된 뒤 방치된 것인지 냉동창고에 갇혀 숨진 것인지 등 정확한 사인과 구체적인 범행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구성 : 이현영, 영상편집 : 이의선, 디자인 : 이수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냉동고에 시신 숨기고 공지…카페서 나온 '수백억 상품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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