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홍천군의 한 초등학교 공사 현장에서 6·25전쟁 당시 사용했던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이 잇따라 발견돼 군 당국이 수거 조치했습니다.
오늘(7일) 군 당국과 경찰 등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께 홍천군 서면 한 초등학교에서 공사 중이던 근로자가 포탄이 발견됐다고 112 신고했습니다.
발견된 포탄은 6·25 전쟁 당시 우리 군이 사용했던 고폭탄으로 추정됩니다.
군 당국은 폭발 위험성이나 대공 혐의점은 없다고 판단내렸습니다.
낮 12시 20분께 폭발물처리반이 출동해 포탄 10발에 대한 수거 조치를 마쳤습니다.
포탄이 잇따라 발견되면서 초등학교 측은 전교생 20여 명을 점심시간 이후 하교하도록 조치했습니다.
현장을 찾은 김상환 교육청학부모협의회 대표는 "공사 중 자칫 중장비가 포탄을 잘못 건드리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는데 교장선생님을 비롯한 학교의 빠른 신고와 군·경의 대처가 아이들의 안전을 지킬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6.25 전쟁 당시 사용된 것으로 추정되는 포탄은 아직까지 국내 여러 곳에서 발견되고 있습니다.
지난달 10일엔 전남광주 북구 매곡동의 한 아파트 신축 공사 현장에서 인부가 포탄 한 발을 발견했습니다.
포탄은 신관이 제거되지 않은 상태여서 군 당국의 안전 조치를 거쳐 처리됐습니다.
지난 6월 29일엔 경북 포항시 남구 대송면의 한 공사장에서 공사 관계자가 녹슨 불발탄을 발견해 신고했습니다.
(취재 : 김지욱, 영상편집 : 이다인,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점심 시간 '우르르' 대피 "대형 사고"…초등학교 운동장 '무더기' 포탄 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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