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SNS에 올린 뉴멕시코 지도
'지명 바꾸기'에 꽂혀있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엔 서부에 있는 뉴멕시코주 개명을 시사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뉴멕시코주 지도를 게시했습니다.
지도에는 '뉴멕시코'라는 지명 중 '멕시코'에 붉은색 X 표시가 그려졌고, 그 아래에는 '아메리카'가 새로 표기됐습니다.
뉴멕시코주의 명칭을 뉴아메리카로 바꾸겠다는 의사를 표시한 것으로 해석됩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물에서 "많은 사람이 최악의 부정선거 지역 중 하나인 뉴멕시코의 이름을 뉴아메리카로 바꾸자고 제안했다"며 "훨씬 더 품격 있고 아름다운 이름"이라고 주장했습니다.
뉴멕시코는 1848년 미국과 멕시코의 전쟁이 끝난 뒤 대부분 미국 영토로 편입됐고, 1912년 미국의 47번째 주가 됐습니다.
다만 뉴멕시코라는 명칭 자체는 스페인 식민지 시절부터 사용된 스페인어 '누에보 메히코'에서 유래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집권 2기 들어 나라 안팎의 지명을 잇달아 변경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취임 직후에는 '멕시코만'의 명칭을 '아메리카만'으로 변경했습니다.
또 지난달 27일에는 캐나다와 무역 갈등이 격화하는 상황에서 미국과 캐나다의 국경에 위치한 '온타리오호'의 명칭을 '아메리카호'로 변경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했습니다.
민주당 소속 미셸 루한 그리셤 뉴멕시코 주지사는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물에 대해 "뉴멕시코의 이름은 논쟁의 대상이 아니다. 미국이 존재하기 전부터 우리의 이름이었다"고 반발했습니다.
(사진=트루스소셜 @realDonaldTrump 캡처, 연합뉴스,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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