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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맹국 참여" 거듭 압박…이란 "새 통제구역 선포"

<앵커>

호르무즈 해협을 중심으로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충돌이 격해지고 있습니다. 미국은 동맹국들에게 군사 지원을 촉구하고 있고 이란은 해협 외곽까지 통제 구역을 넓히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오늘(7일) 첫 소식, 워싱턴 이한석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크리스 라이트 미국 에너지부 장관은 호르무즈 해협의 항행 안전을 위해 미군의 해협 원유 수송지원 작전이 현재로서는 필수적인 '뉴노멀'이지만 다른 국가들도 군사 자산을 지원하는 등 동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크리스 라이트/미국 에너지부 장관 : 앞으로 다른 나라들도 이 노력에 동참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세계 무역은 중요한 일이기 때문입니다.]

군사 작전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미 중부사령부는 F-35 스텔스 전투기 등을 동원해 대이란 해상봉쇄에 착수했고 지금까지 상선 92척을 우회 조치하고 3척을 무력화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이 역외 동맹국들의 군사적 동참을 강하게 압박하면서 한국을 포함한 우방국들의 셈법도 복잡해지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백악관 관계자는 한국은 중동산 원유의 주요 수입국 가운데 하나라며 미국은 한국이 자원을 투입하기를 여전히 기다리고 있다고 압박했습니다.

미국의 봉쇄망 강화에 이란은 강경 일변도로 맞서고 있습니다.

모흐센 레자이 이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은 수일 내 호르무즈 해협 일대에 해상 통제 구역을 선포하고 진입 선박을 제재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또 미군 군함을 겨냥해 특수 대함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란 의회의 갈리바프 의장 역시 비례적 대응의 시대는 끝났다며 미군 기지 타격은 시작에 불과하고 더 참혹한 보복이 따를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여기에 이스라엘군의 레바논 남부 공습으로 민간인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미국과 이란의 강대강 대치 속에 중동 전역의 군사적 긴장은 최고조로 치닫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은하, 영상편집 : 이승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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