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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1순위 신인 지명 유력한 부산고 하현승 "프로에서 잘 갈고 닦겠다"

KBO 1순위 신인 지명 유력한 부산고 하현승 "프로에서 잘 갈고 닦겠다"
▲ 2027 KBO 신인드래프트 1순위 지명 유력한 하현승

오는 21일에 열리는 2027 프로야구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지명될 것이 유력한 투타 겸업 유망주 하현승(18·부산고)이 "프로에 데뷔해 포스팅 자격을 얻을 때까지 잘 갈고 닦아서 정말 좋은 대우를 받고 미국에 가서 진짜 재미있게 야구하고 싶다"고 소망을 밝혔습니다.

타이완 타이베이에서 벌어지는 18세 이하(U-18) 아시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참가하는 하현승은 6일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를 통해 마지막으로 아마추어 대회에서 국가대표로 뛰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하현승은 올해 투수와 타자로서의 기량이 동시에 상승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의 눈길을 붙잡았습니다.

이번 대표팀에는 투수로 뽑혔습니다.

뉴욕 양키스가 약 300만달러에 입단을 제안했으나 하현승은 KBO리그에서 먼저 뛰고 나중에 MLB에 도전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하현승은 "지금은 편안하게 던져도 시속 150㎞는 나오고, 최고 구속은 시속 153㎞를 찍었다"고 소개했습니다.

또 올 시즌 타율 0.383으로 맹타를 휘두른 것을 두고 "작년에는 타자로서 욕심이 정말 거의 없었는데 올해 힘도 좋아지고 가볍게 맞아도 꽤 멀리 날아가더라"라고 했습니다.

이어 "둘 다 잘하고 싶지만 쉽지는 않은 일이라서 자신 있다고는 말하기 힘들다. 그래도 할 수 있는 데까지는 최대한 노력하고 싶다. 프로에 입단하면 팀과 얘기하는 게 맞고 만약 시켜주시면 시도해볼 생각"이라며 프로에서 투타 겸업의 꿈을 키워갔습니다.

하현승은 "한국 팬분들께 많은 사랑을 받으면서 야구하고 싶었다. 그것만 봐왔기 때문에 (미국의 거듭된 제의에도) 전혀 흔들리지 않았고 고민도 거의 없었다. KBO 드래프트도 내가 제일 먼저 신청했을 것"이라고 국내에 남은 까닭을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다른 나라로 가는 게 쉬운 일이 아닌데 대표팀에 같이 온 엄준상(덕수고), 남현우(서울컨벤션고)는 벌써 그런 큰 선택을 내린 것이고 그게 정말 멋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내야수 엄준상은 MLB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계약금 150만 달러에 사인했습니다.

유격수 남현우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와 입단에 합의했습니다.

책임감을 느끼며 이번 대회를 착실히 준비했다던 하현승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7일 대만과의 경기를 앞두고 연습경기에서 한 대로만 하면 어느 팀이든 다 잡을 수 있을 것 같다"며 "대회가 끝나면 KBO 드래프트 지명 소감 연습을 조금 하긴 해야 한다. 그걸 멋있게 외워서 잘하고 싶다. 무대에서 머릿속이 하얘지지 않도록 더 완벽하게 외워야 한다"고 웃었습니다.

덕수고를 고교 최강으로 이끈 명장 정윤진 감독이 지휘하는 우리나라 대표팀은 7일부터 13일까지 7개 나라와 격돌해 우승에 도전합니다.

우리나라는 타이완, 싱가포르(8일), 태국(9일)과 B조 조별리그를 치르고 이후 A조 국가와 슈퍼 라운드를 벌입니다.

(사진=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 제공,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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