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에서 어제 우리 구조대에 의해 10일 만에 구조된 중국인 생존자가 수력발전소 터널 내부, 자신이 있던 곳 근처에 1명이 더 있었다고 진술했습니다. 현지에서 활동 중인 우리 해외긴급구호대는 터널에 들어가 수색과 구조를 재개한다는 방침입니다.
보도에 김민표 기자입니다.
<기자>
한국의 해외긴급구호대원들이 뻘밭이 된 수력발전소 터널에서 생존자를 발견합니다.
[해외긴급구호대원 : 벨트 줘, 벨트. 생존자 찾으셨어.]
우리 기업이 건설 중이던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의 터널 안 225미터 지점에서 어제 중국인 생존자를 구조하는 영상입니다.
대홍수 발생 10일 만에 구조된 루하이타오 씨는 군 헬기로 병원에 이송돼 안정을 취하고 있습니다.
[루하이타오/중국인 생존자 : 조금 나아졌지만, 가끔 어지럽고 머리가 무거워요.]
[임팔순/중앙119구조본부 소방경 : 터널이 굉장히 깊었고 한 250에서 한 300m의 그런 깊이가 그 뚫려 있는 상황이었고요. 돌이 굉장히 많이 쌓여서 굉장히 협소한 공간을 통과해서 터널 안까지, 끝까지 진입하는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구조된 루 씨는 한국 대원들에게 터널 내부 자신이 갇혀 있던 곳 근처에 생사는 알 수 없지만 1명이 더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따라 한국 구조대는 네팔 군과 함께 터널에 다시 들어가 추가 수색과 구조 작업을 펼 계획입니다.
어제 터널 수색 과정에서 발견한 시신 2구를 수습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구조대는 터널 수색과 함께 터빈 등 발전 설비들이 있는 파워하우스와 주요 통로인 옐로브릿지 지역도 수색할 계획입니다.
어젯밤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 도착한 조현 외교부 장관은 오늘 네팔 외교부 장관과 회담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박춘배, 화면출처 : 한국 해외긴급구호대)
뻘밭 속 "찾았다"…열흘 버틴 중국인 구한 한국 구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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