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랑스 경기 장면
한국 여자 농구 대표팀이 2026 국제농구연맹(FIBA) 여자 월드컵 두 번째 경기에서 '유럽 최강' 프랑스에 완패했습니다.
박수호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프랑스에 69-95로 졌습니다.
1차전에서 FIBA 세계랭킹 8위로 아프리카 팀 중 가장 높은 나이지리아에 승리하며 기대감을 키웠던 한국은 높이에서 확연한 우위를 보인 프랑스까지 잡지는 못하고 첫 패배를 당했습니다.
프랑스는 미국에 이은 FIBA 랭킹 2위로, 2024 파리 올림픽 여자농구에서 은메달을 따낸 강팀입니다.
한국은 FIBA 랭킹 15위에 올라가 있습니다.
1승 1패의 한국은 2승을 올린 프랑스에 이어 B조 2위에 자리했습니다.
헝가리(1승 1패)는 3위, 나이지리아(2패)는 4윕니다.
이번 대회는 16개국이 4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릅니다.
각 조 1위는 8강에 직행하고, 2위와 3위는 8강 진출팀 결정전을 거쳐 승자가 8강에 합류합니다.
한국은 2010년 대회 이후 16년 만의 8강 진출을 노립니다.
한국은 강이슬(우리은행)과 이소희(BNK)의 득점포를 앞세워 1쿼터를 31-24로 마치며 기선을 제압했습니다.
하지만 2쿼터부터 상대 주포인 마린 요하네스에게 잇달아 실점하며 흐름을 내주더니 역전당했습니다.
37-43으로 뒤진 채 맞은 3쿼터 최이샘(BNK)이 3점을 적중시키는 등 분투했으나 역부족이었고, 격차는 벌어지기만 했습니다.
나이지리아전에서 펄펄 날았던 박지현(LA 스파크스)과 강이슬의 득점이 저조한 게 아쉬웠습니다.
1차전에서 27점을 책임졌던 박지현은 이날 17분여를 뛰면서 2득점에 그쳤고, 강이슬은 13분여를 소화하며 8점을 넣었습니다.
허예은(KB)과 이해란(삼성생명)이 팀에서 가장 많은 12점씩을 올렸습니다.
프랑스에서는 요하네스가 양 팀 최다 17점을 기록했습니다.
한국은 내일 오후 9시 30분 헝가리를 상대로 조별리그 3차전을 치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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