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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초 수출누계 7,094억 달러…작년 연간치 넘고 1조 달러 성큼

9월 초 수출누계 7,094억 달러…작년 연간치 넘고 1조 달러 성큼
▲ 부산항 가득 채운 컨테이너

우리나라 수출이 9월 초를 기점으로 지난해 연간 실적을 일찌감치 돌파하며 역대 최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산업통상부와 관세청은 오늘(5일) 낮 1시 현재 올해 누적 수출액이 7,094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역대 최대였던 지난해 연간 전체 수출액(7,093억 달러)을 117일 앞당겨 달성한 것입니다.

이 같은 수출 호조세가 이어질 경우 올해 사상 최초로 연간 수출 1조 달러 달성도 가시권에 들어설 것으로 전망됩니다.

올해 우리 수출은 중동 상황 등 어려운 대외 여건에도 반도체를 중심으로 주요 수출 품목이 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3년 연속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우리나라 수출은 2022년 6,836억 달러를 달성한 이후 2023년 6,322억 달러로 주춤했다가 2024년 6,836억 달러로 반등한 뒤 지난해 7,093억 달러를 기록하며 사상 첫 7천억 달러를 돌파했습니다.

올해의 경우 1월부터 역대 동월 대비 최대 수출 실적을 매월 달성한 가운데 특히 6월에는 사상 처음으로 월간 수출액이 1천억 달러를 넘어섰습니다.

1~8월 누적 기준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이 2,812억 달러로 작년 동기 대비 169.6% 뛰면서 전체 증가세를 이끌었습니다.

전체 수출에서 반도체가 차지하는 비중은 40.6%에 달했습니다.

컴퓨터 주변기기(262.2%)와 석유제품(40.7%), 무선통신기기(28.1%), 선박(12.4%) 등의 수출도 증가했습니다.

반면 승용차(-4.4%), 자동차부품(-7.3%) 등은 감소했습니다.

국가별로는 중동(-9.8%)을 제외하고 중국(76.1%), 미국(57.0%), 베트남(57.7%), 유럽연합(19.0%) 등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습니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이날 이재명 대통령에게 "현재의 견조한 수출 흐름이 이어진다면 12월 초쯤 연간 수출 1조달러 달성이 전망된다"고 보고했다고 이 대통령이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전했습니다.

관세청에 따르면 연간 수출 1조 달러를 달성한 국가는 현재 미국, 중국, 독일뿐입니다.

산업부 관계자는 "주요국의 보호무역주의 강화, 글로벌 공급망 재편 등 불확실한 통상환경 속에서도 현재의 견조한 수출 상승세가 이어진다면 사상 최초로 연내에 연간 수출 1조달러라는 가시적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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