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 한동훈 의원이 오늘 오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올린 글입니다.
김승원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향해 "2022년 2월경 양 모 씨를 우연히 마주친 게 맞느냐"고 한 뒤 지난 2022년 2월 9일 김 후보자와 양 씨와의 통화 내용이라며 녹취록을 올렸습니다.
김 후보자는 "동생, 보고 싶어서 눈에서 눈물이 나네 그냥"이라고 말했고 이에 양 씨가 "오빠 지금 달려갈게 어디야"라고 답했다고 적혀있습니다.
같은 날 2차 통화에서 김 후보자는 "2,30분 밖에 못 보면 아쉽잖아"라고 하자 양 씨는 "안 아쉬워, 물건을 잔뜩 챙겨서 가고 있으니까 일단 있어봐"라고 말한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단은 양 씨, 영장 담당 판사와 찍은 사진과 관련해 "우연히 마주쳤다"고 해명했는데 한 의원은 이같은 녹취 내용을 주장하며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비난했습니다.
그러면서 "양 씨로부터 잔뜩 받은 물건이 뭐였느냐"고 묻기도 했습니다.
한 의원은 또 2021년 10월 양 씨가 다른 사람과 통화한 내용의 녹취라며 다른 글을 올렸습니다.
양 씨는 신약 승인 청탁 의혹과 관련해 "인허가 푸는 거는 승원 오빠"라며 "식약처장에다가 얘기하고, 오늘 또 '복지부에다가 푸쉬해 줄까. 후원금도 5백만 원밖에 안되니까 너가 잘 돼야지. 너 보고 다 움직이는 건데'라고 했다"고 말한 것으로 적혀있습니다.
한 의원은 이 내용을 두고 "자기는 후원금 받아봐야 5백만 원밖에 안되니 로비 대가를 양 씨가 충분히 챙기라는 취지"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2021년 10월 양 씨의 청탁에 따라 당시 식약처장에게 치료제 임상시험 승인을 요청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지만, 검찰은 직접적인 금품 수수가 없고 청탁의 위법성을 단정하기 어렵다며 2024년 12월 김 후보자를 기소유예 처분했습니다.
이후 2022년 2월 김 후보자와 양 씨, 영장 담당 판사가 함께 찍은 사진이 알려지면서 논란은 커지고 있습니다.
(취재 : 정경윤 / 영상편집 : 나홍희 / 디자인 : 양혜민 /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우연히 마주쳐" 김승원 해명하자…"보고 싶어 눈물 나네" '김승원-브로커 통화 녹취록' 한동훈 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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