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달 미국 고용시장 지표가 예상보다 훨씬 좋았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제 상황이 좋은 만큼,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연준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뉴욕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지난달 미국에서 농업 분야를 뺀 일자리가 한 달 전보다 16만 2천 개 늘어났다고 미국 노동부가 밝혔습니다.
지난 3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수치이자, 전문가 예상보다도 3배가량 많은 숫자입니다.
실업률은 4.1%로 한 달 전과 비슷했습니다.
이와 함께 2만 3천 명 감소했다고 발표됐던 7월 고용 지표도 2만 1천 명 증가로 상향 조정됐습니다.
[라니 골든/펜실베니아대 경제학 교수 : 노동 시장과 경제 전반 모두 매우 건강해 보입니다. 지난 몇 달 동안 창출된 것보다 더 많은 일자리가 지난달 만들어졌습니다.]
이렇게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좋게 나오면서 경기 과열을 우려한 연준이 이번 달 기준 금리를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이 힘을 얻고 있습니다.
실제로 금리 인상 우려에 밤사이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하락했습니다.
그러자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대단한 고용지표가 나왔다며 미국의 신용이 전보다 더 좋아졌으니 금리를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금리를 내리지 않으면 미국이 무역에서 적자를 보고 있는 나라들과 교역을 중단할 거라며 연준을 거듭 압박했습니다.
[케빈 헤셋/백악관 경제위원회 위원장 : 경제가 성장했다고 해서 연준이 반드시 금리를 올려야 하는 것은 아닙니다. 연준이 실제로 주목해야 할 부분은 물가 상승이며, 성장의 이유가 무엇인지 정확히 파악해야 합니다.]
미국 뉴욕타임스는 만약 트럼프 대통령이 발언을 실행에 옮긴다면 경제에 큰 타격이 될 강력한 최후통첩이 될 거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정용화)
미국 고용시장 호조…트럼프는 금리 인하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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