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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는 모레노…'깜짝 발탁'할까?

<앵커>

위기의 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끌게 된 모레노 신임 사령탑이 출사표를 밝혔습니다.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지켜봤다"면서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는데요. '깜짝 발탁' 가능성도 엿보입니다.

이정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공개 채용을 거쳐 지난 1일,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선임된 로베르토 모레노 감독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취임 소감과 포부를 밝혔습니다.

"한국 대표팀을 맡게 돼 영광스럽고,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결과를 장담하지는 않겠지만, 노력과 정직, 존중을 약속하며 경기장에서 보여주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오랫동안 한국 축구를 알고 있었고, 존중해왔다"고도했는데, 선임 과정을 주도하며 지난주 스페인 현지에서 모레노 감독을 만나고 돌아온 현영민 전력강화위원장도 이 부분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현영민/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장 : 현재 대표팀의 스쿼드를 포지션별로 많은 정보들을 가지고 계시고, K리그 선수들도 언급을 하면서 '김천 상무'팀이라는 특수성도 알고 계신 부분이 저희에겐 굉장히 신선함으로 다가왔고.]

모레노 감독이 K리그에 대한 관심을 직접 드러내면서 '깜짝 발탁' 가능성도 어느 때보다 높게 점쳐지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A매치 기간이 아시안게임 기간과 겹치며 이기혁과 엄지성, 양현준, 배준호 등 일부 월드컵 멤버의 합류가 불발된 상황에서, 서울의 선두 질주를 이끄는 정승원과 전북 이승우 등 한동안 대표팀에서 멀어졌던 K리거들이 다시 태극마크를 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계약과 동시에 선수 선발 작업에 착수한 모레노 감독은 비자 문제가 해결되는 대로 입국해 오는 14일 이른바 '모레노 1기'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영상편집 : 이재성, 디자인 : 강윤정, 영상출처 : 유튜브 KFA 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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