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융노조 총파업 결의대회
전국금융산업노동조합(금융노조)이 오늘(4일) 정부의 국책은행 지방 이전 추진 방침에 반대해 서울 광화문 세종대로에서 대규모 총파업 집회를 열었습니다.
금융노조가 총파업에 나선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약 1년 만입니다.
경찰 비공식 추산에 따르면 한국산업은행·한국수출입은행·IBK기업은행 등 이른바 '3대 국책은행' 소속 노조원을 중심으로 1만 4천 명이 집결했습니다.
이들은 '총파업'이라 적힌 붉은색 머리띠를 머리나 팔뚝에 둘렀습니다.
햇빛을 피하기 위해 양산을 쓰거나 '2026 금융노조 1차 총파업 승리'라고 쓰인 노란색 종이 모자를 쓴 사람도 눈에 띄었습니다.
이들은 지방 이전 반대, 주 4.5일제 도입, 임금 6.0%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손팻말에는 '실질임금 인상쟁취', '지방이전 저지', '주 4.5일제 도입' 등의 문구가 적혀 있었습니다.
양민호 금융노조 수석부위원장은 "주 4.5일제 도입, 청년 채용 확대, 본사 이전 사전 합의, 정년 연장, 실질임금 보장, 제도개선 등 6가지가 금융노조의 핵심 요구"라고 밝혔습니다.
노조는 향후 교섭 결과에 따라 추가 파업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금융노조는 지난달 12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96.05% 찬성률로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지난달 28일에는 총력 투쟁 결의대회를 열어 본격적인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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