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파리 올림픽에 출전했던 북한 유도 문성희
북한이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종목에 총 5명의 선수를 파견합니다.
북한은 최근 남자 60㎏급 안신혁(세계 랭킹 108위), 남자 73㎏급 노석범(154위), 여자 57㎏급 김현아(37위), 여자 63㎏급 김지혜(29위), 여자 70㎏급 문성희(42위)를 대회 출전 신청 시스템에 등록했습니다.
국내 유도계 관계자는 "북한은 여자부에서 3개의 메달을 노리는 것 같다"며 "세 선수 모두 우승 후보로 꼽힐 만큼 우수한 기량을 갖추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김현아, 김지혜, 문성희는 많은 국제 대회에 출전하지 않아서 실력에 비해 세계 랭킹이 낮은 편"이라며 "모두 금메달까지 바라볼 수 있는 선수들"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김현아는 지난해 9월에 열린 칭다오 그랑프리에서 동메달을 땄고, 올해 4월에 열린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일본의 신예 고미야마 미나를 준결승에서 반칙승으로 꺾었고, 결승에서는 테르비시 아리운자야(몽골)를 골든스코어(연장) 접전 끝에 유효승으로 눌렀습니다.
한국은 이 체급에 2024 파리 올림픽 은메달리스트이자 간판선수인 허미미(경북체육회)가 출전합니다.
정성숙 한국 여자 유도 대표팀 감독은 "김현아는 힘이 좋은 선수"라며 "세계 랭킹에 따라 정해지는 대진상, 허미미와는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습니다.
김지혜 역시 메달을 노릴 만한 선수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그는 2025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동메달,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출전하는 대회마다 성과를 냈습니다.
특히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 결승에서는 세계 랭킹 2위 르하그바토고 엔흐리일렌(몽골)과 골든스코어(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습니다.
지도 3개를 받아 반칙패했지만, 세계 정상급 선수와 대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습니다.
문성희는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은메달리스트로, 올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그는 2024 파리 올림픽에 북한 선수로는 유일하게 출전하기도 했습니다.
다만 1회전에서 탈락해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북한 남자부 선수들은 여자부에 비해 메달 전망이 밝지 않습니다.
노석범은 2026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7위에 올랐고, 안신혁은 국제 대회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두지 못했습니다.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는 30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일본 아이치 국제 아레나에서 열립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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