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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목 잡힌 '시간당 800만 원' 헬기…"하루 1시간이 전부"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직원을 찾기 위해 국내 기업이 시간당 사용료 최소 800만 원의 수색용 헬기를 동원했지만,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실종자 수색을 위해 현지 시각 지난달 27일 헬기 2대를 빌렸습니다.

그러나 네팔 당국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으면서 나흘이 지난 31일에서야 겨우 1대를 띄울 수 있었고, 이후 사흘 동안도 모두 1대씩만 수색에 동원할 수 있었습니다.

네팔 정부가 허가에 인색한 이유는 아직 2차 붕괴 위험이 있는 데다 수시로 기상이 악화하는 현지 사정 탓입니다.

헬기 급유 등 기반 시설이 부족한 것도 이유로 꼽힙니다.

따라서 헬기 수색이 이뤄지더라도 그 시간은 약 1시간으로 제한되고, 착륙한 헬기가 다시 뜨려면 네팔 당국의 허가를 또다시 받아야 합니다.

사고 직후인 지난달 27일에도 '안전 및 항공 혼잡'을 이유로 운행 허가를 취소하거나 불허했습니다.

헬기 1대를 임차하는 데는 비용이 최소 시간당 800만 원이 소요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네팔의 경우 사고 지역인 라수와 지역과 네팔 수도인 카트만두 간 1회 왕복 긴급 후송은 약 3000~7000달러 우리 돈으로 약 400만~950만 원 수준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측은 이틀 전 마지막 공중 수색을 진행했지만 아직까지 별다른 소득은 없는 상황입니다.

앞서 두산에너빌리티 직원 6명은 지난 26일 오전 네팔 북부 라수와 지역에서 발생한 대홍수 이후 연락이 두절됐습니다.

정부 합동 신속대응팀은 어제 네팔 경찰 고위급 인사와 면담했는데, 신속대응팀은 이 자리에서 우리 정부의 해외긴급구호대가 도착 즉시 활동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김지욱, 영상편집: 이의선, 디자인: 양혜민, 제작: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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