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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호르무즈 파병 준비 착수…초계기·군수지원함 등 파병"

<앵커>

우리 군이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위해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SBS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파병 전력은 해상초계기, 폭발물처리반, 해군 군수지원함 등으로, 해상초계기 파병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기자>

우리 정부는 그동안 미국-이란 전쟁이 끝나야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추진한다는 입장이었는데 최근 방침을 바꾼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전쟁이 계속되고 있지만 파병 준비에 나선 것입니다.

국방부 핵심 관계자는 어제(3일) "해군 전력을 호르무즈 해협에 파병하기 위한 구체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고 SBS에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P-8 포세이돈 해상초계기, 해군 군수지원함, 폭발물 처리반 EOD가 파병 전력"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파병된다면 포세이돈 해상초계기는 위협 세력의 잠수함과 수상함을 감시하는 임무를 맡게 됩니다.

폭발물 처리반은 해군 특수전 전단의 UDT, 즉 수중폭파대 소속 병력으로 파병 시 외국 해군 함정과 연합 작전을 펼 것으로 보입니다.

군수지원함은 해상초계기와 폭발물 처리반을 후방 지원하는 역할이 주어질 전망입니다.

초계기와 군수지원함이 호르무즈 해협으로 가려면 외국의 기항지를 들려야 하고, 호르무즈 작전 기간 중에는 군수지원을 받을 주변국의 공항과 항구가 필요합니다.

군 고위 관계자는 "기항지와 작전 기지도 해당국과 협의가 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SBS에 말했습니다.

초계기, 폭발물처리반, 군수지원함의 실제 파병을 위해서는 국가안전보장회의 NSC 결정과 국무회의 의결, 국회의 동의가 필요한데, 이르면 이달 중 국회 동의안이 제출될 거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청와대는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지만, 우리 정부가 파병에 속도를 내는 것은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잇따른 압박의 영향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이 미국 도움을 받고도 이란 전쟁을 도와주지 않는다"고 계속 주장해왔습니다.

(영상취재 : 김현상,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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