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디든 자기 이름 붙이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본인 얼굴이 들어간 1달러짜리 금색 동전을 제작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앞바다인 호르무즈 해협도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고 싶다고 또 얘기했습니다.
뉴욕에서 김현우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 얼굴이 새겨진 1달러짜리 금빛 동전이 미국에서 공식 판매에 들어갔습니다.
앞면에는 트럼프의 얼굴과 자유를 뜻하는 영어 단어가 새겨졌고, 얼굴 아래 숫자는 미국이 세워진 1776년부터 올해 2026년까지를 의미합니다.
뒷면에는 건국 250주년을 기념한 숫자가 들어갔습니다.
1개당 가격은 우리 돈으로 약 2~3천 원 정도고, 실제 금이 들어가 있지는 않은 수집용 동전입니다.
미국 연방법은 1달러 동전에 살아있는 사람의 얼굴을 새기는 것을 금지하고 있어 논란이 일기도 했지만, 트럼프 행정부 1기 때 250주년 기념 동전 발행 법안이 통과되면서 금화 제작에 들어갔습니다.
이렇게 어디든 자신의 흔적을 남기기를 좋아하는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분쟁 중인 호르무즈 해협이 미국 통제 아래에 있으니 이름을 트럼프 해협으로 바꾸면 어떻겠냐는 글을 자신의 SNS에 올렸습니다.
트럼프는 오늘(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호르무즈 해협을 완전히 장악했다고 주장하며, 이란에 대한 재공습이 그리 오래가지는 않을 거라고 말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미국 대통령 : 우리는 호르무즈 해협을 통제해 왔고 지금도 완전히 통제하고 있습니다. 매일 수백만 배럴의 원유를 실은 선박들을 무사히 통과시키고 있습니다.]
미군의 공습으로 결혼식장에 폭탄이 떨어져 민간인 사상자가 발생한 이란은 강하게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이란은 미군의 폭격이 전쟁 범죄라며, 새로운 전략으로 미국의 기반을 철저히 무너뜨릴 거라고 경고했습니다.
(영상취재 : 이희훈, 영상편집 : 김호진)
트럼프 금화 출시…호르무즈도 '트럼프 해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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