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과 이란 갈등이 격화하면서 국제유가도 덩달아 뛰었습니다. 안 그래도 금리가 오름세인 가운데 고유가가 물가를 자극해 금리 상승을 더욱 부추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면서 코스피는 4% 가까이 급락했습니다.
보도에 민경호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과 이란이 호르무즈 해협을 두고 공방을 재개하자 국제유가는 즉각 반응했습니다.
서부텍사스산원유는 5.2% 오르며 지난 6월 이후 90달러를 재돌파했습니다.
국제유가 급등에 물가 상승세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고, 국채금리 상승으로 이어졌습니다.
미 10년물 국채금리가 4.8% 부근까지 올라 2025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는 등 주요국 장기채 금리가 일제히 상승했습니다.
코스피는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3.99% 떨어진 6천562로 마감하며 지난달 28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했고,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4%대 하락을 기록했습니다.
케빈 워시 미국연준의장이 지난달 28일 잭슨홀 연설에서 통화 긴축을 시사해 금리 인상 전망을 키워놓은 게 시장이 호르무즈 해협 상황에 더 민감하게 반응했던 이유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김동원/KB증권 리서치본부장 : 중동 불확실성이 확대가 되면서 국제 유가가 고유가 상태가 지속이 되면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는 계속 남아 있을 수밖에 없는 거죠.]
앞으로 증시는 오는 16일 미국 금리 결정과 여기에 큰 영향을 미칠 11일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결과에 따라 단기 방향을 정할 거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입니다.
(영상취재 : 최호준, 영상편집 : 김호진)
되살아난 '중동 긴장'에 유가↑…코스피는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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