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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통령 "트럼프 결단에 한반도 변화 가능성…여건 만들어 가야"

이 대통령 "트럼프 결단에 한반도 변화 가능성…여건 만들어 가야"
▲ 이재명 대통령이 2일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리조트에서 열린 제22기 민주평통 미주지역 회의에서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이재명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미 대화 추진 움직임을 평가하며, "북미 간 신뢰 구축과 대화 재개를 위한 건설적 논의의 여건을 우리가 만들어 가아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오늘(2일), 인천 인스파이러 리조트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미주지역회의 평화공존 정책 대화' 행사에 참석해 "트럼프 대통령의 결단으로 한반도 정세에 변화 가능성이 조금이나마 생겼다"며 이와 같이 평가했습니다.

한미 정상회담 등에서 꾸준히 피력해 온 '피스메이커'와 '페이스메이커' 역할론과 궤를 같이 하는 건데,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의 주체적 노력도 중요하다고도 말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우리들만의 일이 아니다. 가까이는 동북아의 안전, 멀리는 세계 평화의 핵심 과제"라며 "이 막중한 과제의 직접 당사자로서 전시작전권 환수를 통해 그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남북 관계에 대해 "남북 대화의 시계는 7년째 멈춰있다. 벽은 높아졌고 길이 보이지 않지만 그래도 걸어가야 한다"며 "우리가 앞서 걸으면 길이 된다. 그게 바로 우리 세대의 책임이자 사명"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통령은 "가장 가까워야 할 남과 북이 여전히 끊겨있고, 함께 나아가는 데 쓸 힘을 서로 맞서고 대결하는 데 낭비하고 있다.

참으로 불행한 일이고 반드시 바꿔야 할 참혹한 현실"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80년 넘게 쌓인 벽이 기다린다고 허물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며 "그래서 우리가 움직여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다만 서두르지 말고, 또 갈 곳을 분명히 정하고 움직여야 한다"며 "얼마 전 광복절 경축사에서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을 말한 바 있다. 이정표를 세웠으니 이제 나아가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평화공존 3대 청사진'은 ▲ 서로를 존중하는 포용적 평화 공존 ▲ 싸울 필요가 없는 안정적 평화 공존 ▲ 세계 평화에 기여하는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을 의미합니다.

특히, '포용적 평화공존'과 관련해선, 이 대통령은 "평화는 서로 다름을 존중하는 데에서 출발한다. 다른 민족과 함께 살아가는 미주지역 동포들의 경험이 도움이 될 것"이라며 적극적 역할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이밖에도 이 대통령은 "국내 정치 변화나 국제정세 부침에 따른 긴장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립과 대결을 전제로 한 정전 체제를 협력과 번영을 기반으로 한 평화 체제로 반드시 바꿔가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안정적이고 책임 있는 평화 공존을 위해 평화를 구조로 정착시켜야 한다는 겁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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