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네팔 대홍수로 실종된 우리 국민 9명을 찾기 위한 지상 수색이 계속되는 가운데, 우리 해외 긴급구호대도 오늘(2일) 오전 네팔에 도착해 현장에 합류합니다. 이번 대홍수로 숨진 사람은 지금까지 1천 명을 넘었고 실종자는 4천400여 명입니다.
손기준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 신속 대응팀은 한국인 실종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 상류 취수용 위어댐 주변을 중점적으로 수색했습니다.
사고 당시 한국인 1명을 포함한 현지 직원들이 있을 가능성이 큰 곳입니다.
대응팀은 댐 주변 협곡에 여러 차례 드론을 보내 관찰을 진행했고, 어제 아침부터는 네팔군의 도움을 받아 본격적인 육로 수색을 진행했습니다.
[전기백/정부 합동 신속대응팀 반장 : 드론이 아주 어제 좀 유의미한 효과가 있어서 그거 확인차도 한 번 내려가 보고….]
다만 실종된 한국인 8명이 사고 당시 있었다는 하류 쪽 발전설비인 파워하우스 건너편 사무동 일대는 아직 수색하지 못한 상태입니다.
실종자가 있을 가능성이 큰 곳부터 시작해 점차 수색 범위를 넓히고 있는데, 아직 실종자에 대한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있습니다.
네팔 정부의 공식 요청에 따라 꾸려진 44명 규모의 해외긴급구호대도 오늘 0시 군 수송기로 출발했습니다.
오전 중 현지에 도착하는 대로 수색 작업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네팔인 118명과 영국인 남성 1명이 구조됐다는 소식도 들려왔습니다.
[네팔 육군 공보 관계자 : (구조된 네팔인 118명 가운데) 여성은 44명, 남성은 74명이었습니다. 또 이번 수색·구조 작업 과정에서 영국인 남성 1명도 구조했습니다. 수색과 구조 작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네팔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을 기리는 추모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압둘 카림/추모 행사 참가자 : 힌두교든 불교든 기독교든 이슬람교든, 종교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모두 인간이고, 사람을 가장 우선으로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렇게 함께 기도하기 위해 모였습니다.]
이번 홍수로 네팔과 중국에서 숨진 사람은 모두 1천 명을 넘어섰고, 실종자도 4천400여 명으로 늘어난 것으로 집계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주용진·김한결, 영상편집 : 이소영)
오늘 긴급구호대 수색 합류…사망자 1천 명 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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