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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생산·소비 주춤…반도체 훈풍에 설비투자 '껑충'

<앵커>

지난달 산업생산이 전달과 비슷한 수준에 머문 가운데 소비는 주춤했습니다. 설비투자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으로 늘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전체 산업의 생산이 전달과 같은 수준에 머문 걸로 나타났습니다.

지난 6월 생산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따른 기저효과 등이 작용한 걸로 분석됩니다.

제조업 등을 포함한 광공업 생산은 0.2% 증가했습니다.

삼성전자 휴대폰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전자부품 생산이 20.7%나 늘었지만, 자동차 생산은 4.5% 줄었습니다.

전달 자동차 생산이 크게 늘었던 데 따른 반작용과 현대차 파업 등이 영향을 미친 걸로 보입니다.

서비스업 생산은 1.3% 줄었습니다.

주식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줄며 금융·보험업 생산이 4.8% 감소했고, 폭염과 잦은 비 등의 영향으로 숙박·음식점과 예술·스포츠·여가 분야도 부진했습니다.

7월 소매판매는 2.4% 줄었습니다.

승용차 등 내구재 판매가 7.7% 감소한 영향이 컸습니다.

반면 설비투자는 7.5% 늘며 5개월 만에 가장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했습니다.

반도체 제조장비 등 기계류 투자가 늘어난 데다 항공기와 선박 등 운송장비 투자도 증가했습니다.

특히 메모리 반도체 생산능력을 늘리기 위한 반도체 제조장비 투자가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 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와 앞으로의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는 모두 상승했습니다.

정부는 생산과 투자가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고 소비 회복세도 유지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영상편집 : 원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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