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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유착 합수본 종료…이만희·한학자 등 32명 기소

<앵커>

신천지와 통일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수사해 온 정교유착 합수본이 7개월 만에 수사를 마무리했습니다. 합수본은 이만희 신천지 총회장과 한학자 통일교 총재 등 32명을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전연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월 출범한 정교유착 비리 합동수사본부는 신천지의 국민의힘 당원 가입 강요와 조세포탈·자금 횡령, 통일교의 불법 정치자금 기부와 교회 자금 횡령 등 각종 의혹을 수사해 왔습니다.

합수본은 오늘(31일) 수사를 마무리하면서, 이만희 총회장을 비롯한 신천지 관계자 4명을 구속기소하고 다른 관계자 등 12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통일교와 관련해서도 한학자 총재 등 16명을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겼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본은 신천지 이만희 총회장과 고동안 전 총회 총무 등이 교단 현안 해결을 위해 2021년부터 2024년까지 신도들에게 국민의힘 가입을 강요한 사실이 있다고 판단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최소 5만 6천400여 명의 신도가 국민의힘에 가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또, 올해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고양시장 경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해 신도 30여 명을 당원으로 가입시킨 경기북부 시몬지파 신학부장과 예비후보 지지자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밝혔습니다.

합수본은 통일교가 정교일치 이념을 구현하기 위해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국회의원 등 정치인 132명에게 219차례에 걸쳐 총 1억 8천900만 원을 불법 기부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또, 합수본은 한학자 총재와 정원주 전 비서실장, 윤영호 전 본부장 등 4명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교회 자금 약 105억 원을 빼돌린 혐의를 추가로 확인했으며, 한 총재의 침실 등에 설치된 금고에서 현금 260억 원을 압수해 추징보전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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