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천안시 동남구의 페인트 원료 공장 화재 현장
업체 직원 3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한 대원산업 폭발·화재와 관련해 사고 당시 '생산 공정 밸브를 점검 중이었다'는 관계자 진술이 나왔습니다.
충남경찰청과 고용노동부 천안지청 등에 따르면 경찰과 노동 당국은 이 업체 생산공정 책임자와 관계자, 직원 등을 상대로 참고인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현재까지 3명에 대해 참고인 조사를 벌인 경찰은 '사고 직전 작업을 중지해 다수 직원은 건물 외부로 나간 상태였고, 일부 직원들이 남아 밸브 점검을 하고 있었다'는 취지의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업체 관계자들을 상대로 구체적인 작업 내용, 작업 당시 안전 교육·조처 여부 등이 적절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피고 있습니다.
오는 31일 오전으로 예정된 관계기관 합동 감식에 앞서 경찰은 오늘 오전사고 현장의 변형을 방지하고자 접근 통제 및 폴리스라인 설치, 현장 촬영 등을 진행했습니다.
15명 규모의 전담 수사팀을 꾸린 노동 당국 역시 참고인 조사와 함께 확보한 증거를 분석 중입니다.
현재까지 경찰과 노동 당국에 입건된 인원은 없습니다.
소방 당국에 따르면 이번 사고는 지상 9층 규모의 우지정제타워에서 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곳에는 인화성 물질인 우지(동물성기름) 추출·정제 설비가 갖춰진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수사 당국은 '이 건물 5층에서 불꽃이 보였다'는 일부 목격자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자세한 화재 원인과 발화점은 합동 감식을 통해 파악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수사 당국 한 관계자는 "길쭉한 건물 구조상 목격자 진술만으로 발화점을 속단하기는 어렵다"며 "합동 감식 조사 내용 등을 종합해서 수사 방향 및 관계자 입건 여부와 규모 등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 오전 11시 44분께 충남 천안시 동남구 소재 대원산업에서 폭발·화재가 발생해 직원 3명이 숨졌습니다.
이 중 2명은 필리핀 국적자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밖에도 또 다른 필리핀 국적의 30대 직원 1명이 전신 2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고, 현장에 있던 소방관 1명이 낙하물에 손목을 맞아 부상했습니다.
대원산업은 타이어, 페인트 원료 등 각종 산업에 필요한 지방산을 제조하는 업체로 천안에 본사와 공장을 두고 있습니다.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동영상 기사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