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최악의 홍수 참사가 발생한 네팔과 중국 접경지역에 2차 홍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아직 빙하와 암석이 상류 쪽에 쌓여있는만큼, 언제 다시 터져 나올지 모르는 상황입니다. 실제 오늘 피해 현장에 추가 홍수 경보가 내려져, 복구 작업을 하던 인력과 저희 취재진이 긴급 대피하기도 했습니다.
먼저, 네팔 트리슐리에서 한상우 특파원이 당시 상황을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번 홍수 피해가 가장 컸던 네팔 누와코트주의 트리슐리 지역, 복구 작업이 한창이던 오늘 낮 갑자기 경보가 울립니다.
[위험합니다. 모두 나가세요!]
[피해 현장 복구 작업자 : (홍수가 다시 난다고요?)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경찰이 이 지역 주민들을 대피시키고 있습니다.]
중장비와 복구 인력 뿐만 아니라 취재진 등 모두에게 다급한 대피 명령이 떨어진 겁니다.
[피해 현장 복구 작업자 : 모두 더 높은 곳으로 이동해야 합니다.]
피해 지역을 다시 찾았던 주민들도 서둘러 고지대로 뛰어가고, 아슬아슬하게 사흘 전 대홍수 피해를 비껴간 집에 머물던 주민은 몸이 불편한 가족을 힘겹게 이끌고 대피합니다.
복구와 수색은 커녕 2차 홍수 경보에 놀란 피해 주민은 그야말로 망연자실합니다.
[홍수 피해자 : 여기에서 농사짓던 제 농장과 사무실 모두 다 사라졌습니다. 이제 아무것도 없습니다.]
대피 안내 2시간여 만에 산에서 내려온 물살과 토사가 트리슐리 지역의 강줄기까지 밀려와, 강 수위가 올라간 모습이 관찰됐습니다.
추가 홍수 우려 때문에 이렇게 피해 지역에서는 경찰들이 남아있는 사람들을 모두 철수시키며 통제하고 있습니다.
네팔과 중국 접경지역, 중국 티베트 쪽에서 물길을 막고 있던 토사 잔해가 무너지면서 고인 물이 범람해 계곡 아래로 또 쏟아져 내린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엔 미리 대피 명령이 떨어지기도 해 인명 피해 소식은 아직 없습니다.
(영상취재: 주용진·김한결, 영상편집: 오영택, 디자인: 김예지)
2차 홍수 또 올까…추가 경보에 복구 한때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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