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8일 서울 한 대학 게시판에 붙은 AI 관련 행사 안내문 모습.
정부가 청년들의 구직부터 취업, 경력 관리와 성장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올케어' 체계를 구축합니다.
청년들이 선호하는 첨단·신산업 분야 직업훈련을 대폭 늘리고, 훈련받은 청년과 기업을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도 운영합니다.
취업 이후에는 경력 개발과 자산 형성까지 돕습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내년 청년 고용이 최소 9만 명 이상 늘어나는 효과가 있을 걸로 내다봤습니다.
정부는 오늘(28일)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린 비상경제본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청년일자리 회복방안'을 확정했습니다.
정부는 2030년까지 첨단산업과 청년 선호 분야의 전문인력 30만 명 이상을 양성합니다.
지난달 재정전략회의에서 제시한 '20만 명+α'보다 10만 명 이상 늘어난 규모입니다.
당장 내년에는 올해보다 8만 명 많은 인력을 양성할 계획입니다.
구체적으로 인공지능·반도체 등 첨단산업 직업훈련, 특성화대학·대학원 등을 통한 고급인력, 직업계고·폴리텍 등을 통한 실무인력 양성을 확대합니다.
특히 대기업 등이 주도하는 K-뉴딜 아카데미와 부트캠프 등 '청년 뉴딜' 사업을 크게 확대합니다.
K-뉴딜 아카데미는 올해 1만 명에서 내년 5만 명 규모로 늘릴 계획입니다.
훈련에 참여하는 데서 그치지 않고 실제 취업과 창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청년 플레이그라운드'도 신설합니다.
정부의 인력양성 사업에 참여한 청년과 기업·공공기관을 연결하는 매칭 플랫폼으로, 프로젝트 수행과 일 경험, 멘토링, 창업·창직, 커뮤니티 등의 기회를 제공합니다.
첫 취업을 돕는 지원도 강화합니다.
기존 국민취업지원제도를 개편해 '청년 첫취업지원제도'를 마련하고 취업 경험이 없는 청년까지 지원 범위를 넓힙니다.
구직촉진수당도 월 60만 원에서 65만 원으로 인상합니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의 청년·기업 지원도 확대합니다.
청년 지원은 기존 비수도권 취업 청년 중심에서 일부 수도권 취업 청년까지 대상을 넓히고, 비수도권 청년 지원 규모도 기존 2년간 최대 720만 원에서 최대 1천800만 원으로 높입니다.
기업 지원은 직무역량 프로그램을 수료한 청년을 채용하는 수도권 중견기업과 비수도권 대기업도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넓힙니다.
정부가 직접 일자리 창출에도 나섭니다.
2030년까지 민간·공공 일자리 20만 개 이상을 창출하고 청년 창업가 10만 명 이상을 양성합니다.
내년에는 올해보다 약 5만 개 많은 민간·공공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입니다.
강기룡 재정경제부 차관보는 "내년 양성되는 청년 8만 명 가운데 절반가량인 4만 명과 민간·공공 일자리 5만 개를 더해 9만 명 이상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취업 이후의 경력 관리도 강화합니다.
취업 초기 청년에게 직장 적응과 경력 개발을 돕는 '커리어 멘토링'을 제공하고, 중소·중견기업 재직자를 위한 직업훈련과 일·학습 병행 등의 교육도 확대합니다.
기존 직무능력은행제는 가칭 '커리어뱅크'로 확대 개편합니다.
국가기술자격과 훈련 이력 등 기존 정보에 프리랜서 활동 이력과 일 경험 정보 등을 추가해 청년의 다양한 경력과 직무능력을 한 곳에서 관리할 수 있도록 할 계획입니다.
중소기업에서 경력을 쌓은 청년의 대기업 이직에 따른 중소기업의 인력 양성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중소기업 상생협력기금의 사용 용도에 이직·전직 관련 내용을 추가하는 방안도 추진합니다.
지방 중소기업 재직 청년의 자산 형성을 위해 청년미래적금에 지방 중소기업 재직자 우대 트랙을 신설하고, 정부 매칭 비율도 기존 중소기업 우대형 12%에서 25%로 높입니다.
청년문화예술패스의 지원 대상과 횟수, 분야도 확대합니다.
지방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에게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으로 월 최대 75만 원, 청년미래적금으로 월 20만 원 수준 등을 지원해 각종 지원을 더하면 2년간 월 100만 원 안팎의 지원 효과가 나도록 한다는 게 정부의 설명입니다.
강 차관보는 "중소기업에 취업한 청년들이 실제 받는 임금과 희망 임금 간 격차가 약 100만 원 정도 된다고 해서, 이를 초기 2년 동안은 정부가 지원하겠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정부는 세부 사업별 지원 규모와 시행 시기 등을 내년도 예산안 등을 통해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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