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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루스벨트 항모, 중동행…'동북아서 차출' 워싱턴함 교대

미 루스벨트 항모, 중동행…'동북아서 차출' 워싱턴함 교대
▲ 미 해군 항공모함 시어도어 루스벨트함

미군이 원자력 추진 항공모함인 시어도어 루스벨트함과 승조원 5천 명이 최소 7개월 이상 중동에 배치할 예정입니다.

현지시간 26일 미 해군 전문 매체 USNI뉴스에 따르면 루스벨트함은 향후 수주 내에 출항해 현재 중동 지역에서 작전 중인 조지 워싱턴함과 교대합니다.

이와 관련해 해군 최선임 부사관인 존 페리먼 주임원사는 이날 버지니아주 해군 지원 시설에서 기자들에게 "승조원들은 자신들이 7개월 이상 그곳(중동)에 머물게 될 것임을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대럴 코들 해군 참모총장은 "나는 7개월간의 배치를 선호하고 파병 연장에는 강력히 반대한다"면서도 "적의 상황 또한 고려해야 한다"며 이란 전쟁이 가하는 압박을 인정했습니다.

앞서 워싱턴함은 지난 20일 중동에 도착해 작전을 개시했습니다.

이란전을 앞두고 지난 1월 이 지역에 배치된 에이브러햄 링컨함은 임무를 마치고 귀항 길에 올랐습니다.

링컨함이 장기 파병되면서 승조원들의 열악한 생활 여건과 정신 건강을 둘러싼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이뤄진 교대 배칩니다.

일본 요코스카 기지가 모항인 워싱턴함이 태평양 일대에서 작전을 수행하다가 중동으로 이동하면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는 미군 항모가 부재한 상태가 됐습니다.

워싱턴함의 차출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한미연합훈련 대폭 축소 지시와 맞물리면서 일각에서는 동북아시아 지역 안보 공백에 대한 우려도 불거졌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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