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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서울 그린벨트' 발표 제외…탄천은 "검토"

<앵커>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시 만났지만 입장 차는 좁히지 못했습니다. 정부가 추가 발표를 예고한 7만 3천 가구 이상의 신규 택지에도 용산과 서울 그린벨트는 포함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오 시장이 대체 부지로 제안한 탄천 물재생센터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용산공원 주택 공급 문제를 놓고 6일 만에 다시 만난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

하지만 이번에도 합의에 이르지는 못했습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부지 전체를 지켜야 한다는 입장을 굽히지 않았습니다.

[오세훈/서울시장 : 용산공원은 어떤 경우에도 지켜야 된다. 본체부지 전체가 지켜져야 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 만큼은 분명히 했고요. 그게 아니라면 다른 국토부의 제안들은 최대한 융통성 있게 (검토하겠다.)]

국토부 역시 훼손된 일부 지역에 청년·신혼부부 주택을 공급할 수 있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 공론화 과정을 거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용산공원이어야만 한다라고 하는 건 원래부터 없었습니다. 다만 현재 우리 청년들이라든가 신혼부부 공급이 매우 중요하다고 저희는 인식하고 있는 거고요.]

정부는 지난 8·13 공급대책 때 7만 3천 가구에다 플러스 알파 규모의 추가 공급을 예고했는데, 서울시와의 입장차가 좁혀지지 않는 가운데 용산공원과 서울 지역 그린벨트는 포함되지 않을 예정입니다.

다만 김 장관은 7만 3천 가구 안에 애초 용산공원은 없었다며 추가 발표는 예정대로 진행할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김윤덕/국토교통부 장관 : 처음부터 7만 3천 호에는 용산공원이 없었어요.]

국토부는 용산공원 활용 방안 자체는 계속 검토 중이고 연내 발표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며 서울시를 상대로 설득을 이어가겠다는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오 시장은 국토부가 재개발 용적률 1.2배 상향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국토부는 구체적인 내용은 정해진 것이 없다면서 온도 차를 보였습니다.

오 시장이 제안한 탄천 물재생센터 활용 방안에 대해서는 국토부가 적극 검토하기로 했습니다.

두 사람은 다음 주 다시 만나 추가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위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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