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축구 FC 서울 팬들은 요즘 설레는 여름을 보내고 있습니다. 서울이 최다 득점, 최소 실점의 완벽한 공수 조화로 승점 '15점 차' 선두를 질주하며 10년 만의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은 어제(25일) 부천전에서 후반 4분 클리말라의 결승골로 3연승을 달렸습니다.
10호 골로 득점 공동 2위로 올라선 클리말라는 하늘을 가리키는 세리머니로 최근 세상을 떠난 할아버지를 기렸습니다.
[클리말라/FC서울 공격수 : 이틀 전 할아버지께서 돌아가셔서 정말 슬프고 힘든 시간을 보냈고, 오늘 경기를 치르는 것도 정말 힘들었습니다.]
선두 서울이 승점 15점 차 독주 체제를 굳힌 원동력은 완벽한 공수 조화입니다.
팀의 약점이었던 최전방에서 클리말라가 펄펄 날고, 7골에 도움 4개로 MVP급 활약을 펼치며 'MVP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는 정승원을 비롯해 13명이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 득점 1위에 올라있습니다.
[정승원/FC서울 미드필더 : 팀을 우승시키고 MVP를 받고 싶어서, (MVP) 세리머니를 계속 이어가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 '외국인 센터백 듀오' 야잔과 로스, '이적생' 구성윤 골키퍼의 철벽 수비로 리그 최소 실점까지 기록 중입니다.
지난 2년간 기대에 미치지 못해 퇴진 압박까지 받았던 김기동 감독은 3년 차에 반전 드라마를 쓰며 서울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습니다.
[김기동/FC서울 감독 : 고지가 이제 눈에 보이는 것 같은데, 아직은 신기루밖에 안 보이는 것 같습니다. 3로빈(33라운드)이 끝날 때쯤이면 어느 정도 (우승) 윤곽이 좀 나오지 않을까.]
오랜만에 최다 관중 구단의 위상에 걸맞은 성적을 내며 서울이 2016년 이후 10년 만의 우승을 향해 질주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박정삼, 디자인 : 조수인)
최다 득점·최소 실점…10년 만의 우승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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