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주에 이어 오늘(26일) 두 번째 만남을 가졌습니다. 용산공원에 주택 공급하는 방안을 두고 이번에도 정부와 서울시는 의견을 좁히지 못했습니다.
전형우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과 오세훈 서울시장이 오늘 오전 10시부터 1시간쯤 만났습니다.
서울 내 주택 공급 후보지와 관련해 이견을 조율하기 위해 지난주에 이어 두 번째 만난 겁니다.
가장 큰 쟁점은 용산공원 주택 공급이었는데 이번에도 둘은 의견을 좁히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세훈 시장은 만남 뒤 사후브리핑에서 "용산공원 본체 부지는 어떤 경우에도 지켜져야 한다는 걸 분명히 했다"며 국토부의 용산공원 개발 방안에 동의할 수 없음을 재차 강조했습니다.
다만 공원 본체 부지 개발이 아니라면 다른 국토부 제안은 최대한 융통성 있게 검토하겠다고 오 시장은 밝혔습니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도 용산공원 관련해서는 서울시와 의견 접근이 안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오 시장은 용산공원 대신 강남구 탄천물재생센터 부지를 이용하는 방안을 국토부에 정식으로 제안했다며, 해당 부지에 청년주택단지 등을 공급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오 시장은 재개발 용적률을 1.2배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는데 국토부가 전향적으로 검토하기로 했다고 말했습니다.
김윤덕 장관과 오세훈 시장은 다음 주 세 번째 만나 이견을 좁히고 합의에 이르도록 노력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용산공원 등에 대한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며 국토부가 추가 발표할 7만 3천 호 플러스알파 규모의 신규 택지에는 용산 일대와 서울 지역 그린벨트는 포함되지 않을 전망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위원양)
오세훈-김윤덕 2차 회동도…용산공원 개발 놓고 평행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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