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니 플로레스섬 강진 피해
최근 인도네시아 플로레스섬을 강타한 규모 7.7 강진 이후 사망자 수가 100명으로 늘고, 이재민 수도 18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관리청(BNPB)는 지난 15일 플로레스섬 북부 해안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지금까지 100명이 숨지고 1천603명이 다쳤다고 밝혔습니다.
또 지진 발생 후 주택 7만3천818채와 공공시설 1천915곳이 파손됐으며 대피한 이재민 수도 18만 명으로 급증했습니다.
수하리안토 BNPB 청장은 기자회견에서 중상자들이 치료받던 중 숨지면서 사망자 수가 더 늘었다며 여진도 계속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규모 7.7의 첫 강진 이후 전날까지 규모 1.1∼6.2의 여진이 6천400차례 넘게 기록됐습니다.
수하리안토 청장은 "주민들이 (진동을) 느낄 수 있는 지진만 140차례에 달했다"며 "주민들은 집에 돌아가기가 두려워 대피소에서 머물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그는 최근 며칠 동안은 여진이 줄었다며 더 강력한 지진이나 쓰나미와 관련한 허위 정보를 믿지 말라고 당부했습니다.
BNPB는 지난 23일까지 텐트와 매트리스를 비롯해 식량과 위생용품 등 1천톤(t)의 구호 물품을 피해 지역에 전달했으며 앞으로 구호 물품 500t을 더 지원할 방침입니다.
인도네시아 기상기후지질청(BMKG)은 앞으로 3∼4주 동안 여진이 계속 일어나다가 안정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앞서 지난 15일 오전 5시 58분쯤 인도네시아 동부 소순다 열도에 있는 누사틍가라티무르주 북부 해안에서 규모 7.7의 강진이 발생했습니다.
2억 9천만 명이 사는 인도네시아는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있어 지진과 화산 폭발이 자주 발생합니다.
2004년에는 수마트라섬 북부 아체주의 반다아체 해상에서 규모 9.1 강진이 일어난 뒤 거대 쓰나미가 휩쓸어 17만 명이 숨졌습니다.
200만 명이 사는 플로레스섬에서는 1992년에도 규모 7.7의 강진 후 쓰나미가 덮쳐 2천500명가량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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