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최근 고전하고 있는 프로야구 LG에서 신예 거포 문정빈 선수가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죠.
국내 타자들 중 가장 빠른 타구 속도로 홈런을 펑펑 터뜨리며 신인왕 후보로도 급부상한 문정빈 선수를 유병민 기자가 만났습니다.
<기자>
어린 시절부터 열혈 LG팬이던 문정빈은 2022년 8라운드에 LG에 지명돼 소원을 이뤘지만, 곧장 프로의 벽에 부딪히고 이듬해 바로 현역으로 입대했습니다.
그래서 그해 LG가 23년 만에 한국시리즈 우승을 차지하는 순간을 내무반에서 TV로 지켜봤습니다.
[문정빈/LG 내야수 : 점호가 끝난 시간이었는데, (오)지환 선배가 (한국시리즈) 수원 KT전 3점 홈런을 칠 때 소리쳤다가 불려 가서 혼났던 기억이 있습니다.]
지난해 처음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이렇다 할 활약을 하지 못한 문정빈은 겨울 동안 타격폼을 대폭 수정했습니다.
[문정빈/LG 내야수 : 작년에는 제가 조금 공이 이렇게 앞에서 오면 조금 이렇게 올라가는 궤도로(쳤는데) 올해는 오히려 반대로 공이 오면 조금 밑으로 들어가서 라인드라이브성 타구를 만들려고(합니다.)]
스윙을 바꾼 문정빈은 완전히 다른 타자로 변신했습니다.
5월에 1군에 합류한 뒤 오스틴에 이어 팀 내에서 두 번째로 많은 홈런 15개와 5개의 결승타를 날렸고, 후반기 리그 홈런 3위, 타점 2위에 올라 한화 허인서가 독주하던 신인왕 경쟁을 안갯속으로 몰아넣었습니다.
엄청난 힘을 바탕으로 타구 평균 시속 141km를 넘기며 동갑내기 김도영, 안현민 등 국가대표 거포들을 모두 제치고 국내 타자 1위에 올랐습니다.
문정빈은 최근 흔들리고 있는 LG를 2년 연속 한국시리즈로 이끄는 해결사가 되겠다고 다짐합니다.
[문정빈/LG 내야수 : 당연히 저희 팀이 (한국시리즈 진출을) 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있고, 제 목표는 한국시리즈 한번 뛰어보고 싶어요.]
(영상취재 : 유동혁, 영상편집 : 하성원, 디자인 : 김한길)
LG 새 해결사 문정빈 "한국시리즈 무대 밟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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