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새끼 고양이를 창밖으로 던져 죽게 한 외국인 여성이 경찰에 적발됐습니다. 기분이 좋지 않다는 이유로 지금까지 4마리를 창밖으로 던졌습니다. 이 여성은 경찰 조사를 받던 중에도 또 다른 고양이를 입양하려 했습니다.
KNN 이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노란 인형을 안고 자는 새끼 러시안블루 고양이.
맑은 눈망울의 코리안숏헤어, 일명 코숏으로 불리는 이 고양이도.
2개월 된 새끼 렉돌 두 마리도 모두 지난달 창밖으로 떨어져 죽었습니다.
고양이들을 죽인 것은 김해에 사는 우즈베키스탄 국적의 20대 여성 A 씨입니다.
[(한 마리 던져서 죽였죠?) 응. (그럼 한 마리는 어딨냐고요.) 어떤 고양이? (두 마리 다 던져 죽였어요?) 네, 맞아요.]
이 여성의 범행은 한 동물보호단체로 접수된 신고로 드러났습니다.
[박혜경/길고양이보호연대 대표 : 집어던지는 걸 목격한 사람도, 미키(죽임당한 고양이)가 움직이지 않았다고 얘기했거든요.]
A 씨는 우울증을 앓고 있어 기분이 좋지 않을 때면 고양이를 죽였다고 진술했습니다.
이곳이 A 씨가 새끼고양이 4마리를 5층 높이 창밖으로 던져 죽인 현장입니다.
A 씨는 SNS를 통해 고양이를 무료로 분양받거나 펫샵에서 구입한 뒤,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고양이는 언제 던져 죽였는지 물어봐요.) 7월 29일. (그럼 7월 18일에 데려오고, 29일에 사진 속 두 마리 다 죽였어요?) 응.]
심지어 동물학대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는 도중에도 다른 새끼고양이를 분양받으려 한 정황도 포착됐습니다.
A 씨는 현재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돼있고 경찰의 추가조사도 이뤄지고 있지만 앞으로도 유사한 범죄를 막을 수 있는 조치는 아무것도 없는 상황입니다.
(영상취재 : 정창욱 KNN, 사진제공 : 길고양이보호연대)
KNN 이민재
새끼 고양이 4마리 던져 죽이고 '기분 탓'…조사 중에도 '경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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