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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슬금슬금' 코스피 "지금이야!"…늘어나는 '빚투' 32조 뚫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빚을 내서 투자하는 이른바 '빚투'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신용융자거래 잔고는 32조 4천16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신용잔고는 지난달 30일 32조 1천억 원대를 기록한 뒤 지난 4일 27조 4천억 원대까지 떨어졌다가 최근 4거래일 동안 연속 상승했습니다.

신용융자거래는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형태로, '빚투'의 대표적 지표로 꼽힙니다.

보통 신용 잔고는 증시 상승기에 늘어나는 편인데, 이달 초 6,200대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지난 21일 6,900선을 다시 회복하는 등 서서히 강세 흐름을 보이면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와 반대로 증시 대기 자금인 '투자자예탁금'은 다시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지난 21일 기준 예탁금은 전장보다 4조가량 줄어든 100조 7천억 원대로 집계됐습니다.

투자자예탁금은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하거나 인출할 경우 줄어드는데, 그만큼 투자자들이 돈을 그냥 두지 않고 투자에 사용하고 있다는 의미로 분석됩니다.

초단기 '빚투'로 볼 수 있는 미수 거래가 1조 715억 원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를 갚지 않아 강제 처분된 반대매매 금액은 483억 원으로 불어났습니다.

전장 반대매매 93억 원의 5배가 넘은 것인데, 코스피가 다시 반등한 지난 21일 이후 계속해서 큰 폭의 증가세를 보이는 상황입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김민지,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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