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차 종합특검이 수사를 마무리하고 최종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등 58명을 기소했는데 내란특검 수사 결과를 뒤집는 결론을 내는 등 많은 논란도 남겼습니다.
장훈경 기자입니다.
<기자>
3대 특검 이후 남은 의혹을 수사해 온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이 180일간의 수사를 마무리하고 오늘(24일) 수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특검은 우선,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씨 등 58명을 기소했는데 이 가운데 구속 기소는 7명, 불구속 기소는 법인을 포함해 5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검은 윤석열 정부 대통령 관저 이전 의혹과 관련해 일부 성과를 올렸단 평가가 나옵니다.
지난 6월 국가 예산을 불법 전용 및 집행한 혐의로 이상민 전 행안부장관과 김대기 전 대통령 비서실장, 윤재순 전 총무비서관, 김오진 전 관리비서관을 재판에 넘긴 뒤 김건희 씨와 윤한홍 의원 등을 잇달아 기소했습니다.
[권창영/2차 종합특검 : 국회의원을 기소한 사례도 우리 특검에서 처음으로…. (관저 이전 의혹 관련) 감사원도 처음으로 수사 대상이 됐습니다.]
하지만 일부 굵직한 의혹들에 대해 결론을 내리지 못했단 비판도 많습니다.
특검팀은 노상원 수첩에 수집소로 적힌 연평부대 수용시설 등에 직접 헬기를 타고 가 현장검증까지 벌였지만 끝내 혐의를 입증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양평고속도로 의혹 사건도 노선 변경의 윗선으로 지목된 원희룡 전 국토부 장관 혐의에 대해 별다른 진척 없이 경찰 국수본으로 사건을 다시 넘겼습니다.
내란 관련 주요 인사에 대한 처분이 내란특검과 정반대로 뒤집힌 것도 논란입니다.
윤 전 대통령이 '싹 다 잡아들이라'고 지시했다고 폭로한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과 계엄 당시 국회 이동 부대에 '서강대교를 넘지 말라'고 지시해 훈장까지 받은 조성현 전 수방사 1경비단장을 내란에 가담한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종합특검은 20건의 구속영장을 청구해 13건이 기각돼 기각률 65%를 기록했는데, 내란특검 46.1%, 김건희 특검 31%보다 높은 수치입니다.
(영상편집 : 김종미)
180일 수사 마친 종합특검…윤석열·김건희 등 58명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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