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알리바바그룹
중국 빅테크 알리바바가 홍콩증시에서 800억 홍콩달러(약 14조 1천억 원)를 조달하기 위한 주식 공모 절차를 시작했다고 로이터통신 등이 보도했습니다.
알리바바는 "조달 자금은 전액 인공지능(AI) 인프라 확장과 강화 등 AI 역량 강화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우융밍 알리바바 최고경영자(CEO)는 "회사가 성장하려면 컴퓨팅 역량 구축을 위한 투자를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홍콩증시 상장기업인 알리바바의 이번 주식 공모 발행은 미국 이외 지역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 유상증자에 해당합니다.
알리바바는 보통주 7억 1천만 주를 주당 112.70홍콩달러에 발행할 계획입니다.
최근 종가 대비 3.6% 할인된 가격입니다.
주문이 초과 청약되면서 알리바바가 공모 규모를 늘렸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지난주 알리바바는 2분기(4~6월) 실적을 발표하면서 3개년 자본지출(Capex) 계획분의 거의 절반을 이미 집행했다고 밝혔습니다.
우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2030년 전까지는 AI 컴퓨팅 파워 부족 현상이 크게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업계 공감대가 있다면서 알리바바 클라우드 부문의 AI 컴퓨팅 파워 투자금을 2년 반에서 3년 사이에 회수할 수 있다고 봤습니다.
알리바바의 2분기 순이익은 작년 동기 대비 75% 감소한 104억 위안(약 2조 1천억 원)에 그쳤는데 AI 자본지출 확대 영향이 미친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2분기 자본지출은 677억 위안(약 13조 9천억 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75% 급증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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