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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영국주재 대사 소환…우크라 지원에 불만 표시

러시아, 영국주재 대사 소환…우크라 지원에 불만 표시
▲ 최근 본국으로 소환된 안드레이 켈린 주영 러시아 대사

러시아가 영국 주재 자국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하며, 영국의 우크라이나 지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습니다.

영국 더타임스의 현지시간 23일 보도에 따르면, 러시아 정부는 최근 안드레이 켈린 영국 주재 러시아 대사를 본국으로 소환했습니다.

켈린 대사는 지난달 21일 직무에서 물러났으나 러시아 정부는 켈린 대사를 대체할 후임자를 아직 지명하지 않았습니다.

주영 러시아 대사관 직원들 역시 후임 대사가 언제 임명될지에 대한 언질을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타임스는 주영 대사 공석 사태로 영국과 러시아 사이의 외교 관계가 사실상 격하됐다는 우려와 함께, 양국 간 소통의 완전한 단절 가능성을 염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고 짚었습니다.

주영 러시아 대사관은 그러나 콜린 대사의 임무 종료를 러시아가 영국과의 외교 관계를 격하할 의도와 연결 짓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더타임스에 밝혔습니다.

러시아 대사관 측은 그러면서도 "현재 양국 관계가 전례 없이 낮은 수준"이라며 "모든 분야에 걸쳐 양국의 관계가 악화한 것은 전적으로 영국의 행동 때문"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 전쟁 개시 이후 러시아는 영국은 물론 대다수의 유럽연합(EU) 소속 국가들과 관계가 경색됐습니다.

그런데 지난주 우크라이나가 영국산 드론을 이용해 러시아 내 목표물을 공격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더욱 악화된 모양새입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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