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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이슬람 8개국, 이스라엘의 서안 정착촌 확대 규탄

중동·이슬람 8개국, 이스라엘의 서안 정착촌 확대 규탄
▲ 이스라엘 국기

이스라엘 정부가 요르단강 서안에서 정착촌 확대를 추진하자 이집트,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아랍에미리트(UAE), 요르단, 튀르키예, 인도네시아, 파키스탄 등 중동·이슬람 국가들이 규탄했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이들 국가 외무장관은 이날 공동성명에서 이스라엘을 향해 "E1 정착촌 계획을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한다"며 "관련한 모든 조치를 철회하고, '점령된 팔레스타인 지구'의 지리적·인구학적 성격을 변경하려는 모든 정착 활동과 기타 조치를 중단하라"고 밝혔습니다.

외무장관들은 E1 계획이 팔레스타인 영토에 대한 정착촌 확대와 병합을 더욱 진전시키려는 "위험한 긴장 고조"라고 규정했습니다.

E1 지구는 동예루살렘과 서안의 대형 유대인 정착촌인 마알레 아두밈 사이에 낀 12㎢ 넓이의 땅으로, 여기에 유대인 정착촌이 건설될 경우 서안은 라말라 중심의 북부와 베들레헴·헤브론이 있는 남부로 완전히 나뉩니다.

또 팔레스타인이 미래 독립 국가의 수도로 삼고자 하는 동예루살렘이 서안의 다른 팔레스타인 지역과 차단돼 고립됩니다.

최근 이스라엘 정부는 그동안 여러 차례 유보했던 E1 지구 정착촌 건설을 위한 시공사 입찰을 기습적으로 개시했습니다.

또 2005년 철수했던 서안의 제닌 근처 카딤 정착촌도 이른바 '개척 가족' 30가구를 입주시키고 전날 재개장 행사를 열었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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