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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4명 '당원권 정지' 중징계…조경태 2년 6개월

<앵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가 비당권파 현역 의원 4명에 대해, 당원권 정지라는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이 가운데 조경태, 진종오 의원은 당원권 정지 2년 이상을 받아서, 징계가 확정되면 28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정윤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중앙윤리위원회는 어제(20일) 저녁 보도자료를 통해 조경태·서범수·권영진·진종오 의원에 대한 징계안 심사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윤리위는 당내 경선으로 국민의힘 몫의 국회부의장으로 결정된 박덕흠 의원을 낙선시키기 위해 민주당 의원들에게 전화를 돌렸다는 이유로 제소된 조경태 의원에게 당원권 정지 2년 6개월의 중징계 처분을 내렸습니다.

윤리위는 진종오 의원에 대해서는 당원권 정지 2년의 징계안을 의결했습니다.

진 의원은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 무소속 한동훈 후보의 선거를 지원했다는 이유로 제소됐고, '부산 돌려차기' 사건 피해자가 참석했던 국회 간담회에서 서범수 의원과 함께 부적절한 농담을 해 추가로 제소됐습니다.

서범수 의원은 '당원권 정지 10개월'을 받았습니다.

상임위원회 배정에 항의하며 정점식 원내대표의 멱살을 잡은 권영진 의원은 당원권 정지 1년 6개월 처분을 받았습니다.

당원권 정지 2년 이상을 받은 조경태, 진종오 의원은 징계가 확정되면 오는 2028년 총선에서 공천을 받을 수 없습니다.

당사자들은 즉각 반발했습니다.

권영진 의원은 "윤리위는 장동혁 당권파의 충실한 사냥개였다"며 "징계를 훈장 삼아 더 싸우겠다"고 밝혔고, 서범수 의원은 이번 징계가 "정적을 제거하기 위해 답을 정해놓고 한 징계가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공당을 사당화하기 위한 선택적이고 자의적 징계 정치가 계속되고 있다"며 "국민들께 버림받게 될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최근 5·18 민주화운동을 왜곡하는 내용의 토론회를 주최했다가 제소된 이진숙 의원에 대해 당 지도부가 징계를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힌 반면, 비당권파 의원들에 대해서는 윤리위가 중징계를 단행함에 따라 이번 징계가 계파 갈등으로 번지는 분위기입니다.

(영상취재 : 이승환, 영상편집 : 소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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