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지원자가 한 명도 없어서 고민하던 한 지자체가 연봉을 훨씬 올리고 나섰는데 이후 지원자가 있었나요?
네, 지원자 0명을 면했습니다.
전남 신안군은 의료 공백을 해소하기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만 60세 이상 숙련된 '시니어 의사'를 세 차례 모집했지만 지원자가 단 한 명도 없었죠.
이에 군은 기존 세전 월 1천3백만 원이던 보수를 대폭 올렸는데요.
주 5일 근무 기준 월 3천3백만 원, 연봉으로는 약 3억 9천만 원을 제시하자 1명을 뽑는 자리에 6명이 지원했습니다.
20년 이상 임상 경력을 가진 일반의나 전문의 자격 취득 후 종합병원급 이상에서 10년 이상 근무한 의사만 지원할 수 있었는데 6명이 지원한 겁니다.
이렇게 높은 보수까지 내건 데는 그만큼 지역 의료 공백이 심각하기 때문인데요.
신안군의 공중보건의사는 지난해 21명에서 올해 15명으로 줄었고, 16개 보건지소 가운데 절반인 8곳에 현재 의사가 없는 상황입니다.
특히 섬이 많고 고령층 비중도 높은 신안군은 안정적인 의료 인력 확보가 절실한 만큼, 시니어 의사를 통해 섬 지역의 의료 공백을 줄여나간다는 방침입니다.
3차례 모집해도 '지원자 0명'…연봉 3.9억으로 올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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