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해킹 조직에 의해 탈취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최근 국내 한 민간 인증기관 서버의 해킹 사건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해킹으로 유출된 자료에 국내 주요 인물들의 개인정보가 들어있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전화번호와 소속, 직책 등 명함에 기재되는 수준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는데, 피해자 중에는 청와대 고위급 인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수사본부 지휘 아래 본격적인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해당 사건을 부산경찰청에 배당해 관련 첩보 수집 등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청와대 서버 자체가 해킹된 것은 아니"라고 설명하면서 현재 인증기관 서버가 뚫린 경로를 포함해 해커가 실제로 확보한 정보가 어느 정도인지와 추가 피해 여부 등을 들여다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별개로 북한을 배후에 둔 것으로 추정되는 해킹 조직이 국내 언론사 서버 관리업체와 제약회사, 병원 등을 공격한 사건도 드러났는데, 경찰은 이는 앞선 민간 인증기관 해킹과는 별개의 사건이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경찰은 추가 피해 규모를 파악하면서 북한의 전략적 해킹 조직 '라자루스'와의 연관 가능성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지난 2014년 미국 할리우드 영화 제작사 소니픽처스를 해킹하면서 주목받기 시작한 '라자루스'는 최근 한국 정부와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금융·가상화폐 등 전 세계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이버 공격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취재 : 김태원, 영상편집 : 서병욱, 디자인 : 양혜민, 제작 : 디지털뉴스부)
'고위 인사' 정보 털렸다…"청와대 해킹 아냐" 그럼 뚫린 곳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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