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강인 관련 게시물에 댓글을 남긴 그리에즈만.
이강인(25)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공식 데뷔전에서 환상적인 결승 골을 터뜨리자 구단의 살아 있는 전설인 앙투안 그리에즈만(35·올랜도 시티)도 감탄하며 '새로운 7번'의 화려한 등장을 축하했습니다.
이강인은 20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리야드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말라가와의 2026-2027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라리가 1라운드 홈 경기에서 선제 결승 골을 터트려 아틀레티코의 2-0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교체로 투입되고 나서 13분 만인 후반 25분 상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수비수들을 차례로 제치고 중앙으로 공을 몰더니 왼발 슈팅으로 말라가 골문에 꽂았습니다.
올여름 파리 생제르맹(프랑스)을 떠나 아틀레티코로 이적한 이강인이 공식 데뷔전에서 넣은 골입니다.
현지 언론의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시즌까지 아틀레티코에서 활약하다가 올여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올랜도에 둥지를 튼 그리에즈만도 자신의 등번호 7을 물려받은 이강인의 아틀레티코 데뷔골 소식을 반겼습니다.
아틀레티코 구단이 이날 경기 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이강인이 팬들에게 인사하며 라커룸으로 이동하는 영상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렸는데, 이 게시물에 그리에즈만이 직접 'Que chiiiiiiiiirlo!'라는 댓글을 남겼습니다.
'케 치를로'(Que chirlo)는 스페인어권에서 멋진 슈팅이나 골을 가리키는 말로 쓰입니다.
그리에즈만은 프랑스 대표팀의 주축 공격수로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우승, 2022 카타르 월드컵 준우승, 2020-2021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 우승을 함께했습니다.
2024년 국가대표 은퇴를 선언할 때까지 A매치 137경기에 출전해 44골 38도움의 성적을 냈습니다.
특히 아틀레티코에서는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뛴 시절 앞뒤로 총 10시즌을 보내며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212골)로 이름을 올린 상징적인 선수입니다.
(사진=아틀레티코 마드리드 구단 인스타그램 캡처,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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