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테라스 붕괴' 송도 아파트
준공 1년 6개월 만에 외벽 테라스(돌출형 발코니)가 무너진 인천 송도국제도시 아파트의 사고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사고조사위원회가 구성됐습니다.
인천시는 국토교통부와 공동으로 '시설물 사고조사위원회'를 구성하고 오는 21일부터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한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위원회는 건축구조, 건축시공, 법률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되며, 위원장은 건축구조 분야 전문가인 홍건호 호서대학교 교수(한국콘크리트학회 회장)가 맡습니다.
위원회는 오는 11월 20일까지 3개월간 운영되며 조사 진행 상황에 따라 운영 기간은 연장될 수 있습니다.
위원회는 앞으로 현장 조사와 원인 분석을 하고, 설계·시공·감리·인허가 등 건설 과정 전반의 적정성을 살펴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개선 방안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이원주 인천시 도시계획국장은 "객관적이고 철저한 조사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규명하겠다"며 "유사한 돌출형 구조물을 대상으로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2월 준공된 해당 아파트에서는 지난 7일 오전 6시 2분 한 세대의 외벽 테라스와 하단 외장재가 지상으로 떨어졌으나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아파트 주민들로 구성된 럭스오션SK뷰 입주민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시공사는 지난 10일 주민 간담회에서 "사고 부위에 기준보다 부족한 철근과 '케미컬 앵커 접착제' 주입량 부족 등 시공상 문제가 존재했다"고 설명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일영 의원실에 따르면 1천114세대 규모인 이 아파트에서는 지난해 3월 입주 시작 이후 5만7천296건의 하자 민원이 시공사에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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