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가 재개장 이후 한우 반값 등 대규모 할인 행사로 고객을 다시 끌어모으고 있지만, 상품 수급은 여전히 원활하지 않아 고객 불만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오프라인에서는 일부 인기 상품이 개점 직후 동 나고, 온라인에서는 주문·결제까지 완료한 상품이 뒤늦게 취소되는 사례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홈플러스는 지난 13일부터 전국 67개 점포의 영업을 재개한 뒤 닷새간 매출이 영업 중단 전보다 3배 가까이 뛰며 초반 흥행에 성공했습니다.
이 중 59개 점포에서는 온라인 주문·배송도 다시 시작했습니다.
홈플러스는 영업 재개에 맞춰 대규모 할인에 나섰는데, 일부 점포에서는 개장 전부터 고객들이 줄을 서는 이른바 '오픈런'까지 벌어졌습니다.
특히 한우와 돼지고기 등을 최대 반값에 판매한 축산 코너에는 고객이 몰리면서 준비한 상품이 몇 분 만에 동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고객이 돌아오는 속도만큼 상품 수급이 빠르게 정상화되지는 못하는 상황입니다.
특히 영업 재개와 함께 다시 시작한 온라인 주문·배송 과정에서 주문 당시 구매 가능한 것으로 표시돼 결제까지 마친 상품이 배송 전 품절 등을 이유로 취소되는 사례가 나오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여러 상품을 주문했지만 그중 달걀이 별도 동의 없이 취소된 채 나머지 상품만 배송됐다"며, 이미 결제가 끝난 상품이라면 배송 물량을 미리 확보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이 제기됐습니다.
홈플러스는 영업 중단 이전부터 자금난으로 일부 납품업체의 상품 공급이 끊기거나 축소되면서 매대 곳곳이 비는 등 수급 차질을 겪었습니다.
홈플러스는 최근 2000억 원 규모의 긴급운영자금을 확보했지만 납품업체와의 미지급 대금 문제는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취재 : 정다은, 영상편집 : 홍진영, 디자인 : 육도현, 제작 : 디지털뉴스부)
[자막뉴스] 돌아온 홈플러스 '오픈런' 몰렸지만…"돈 냈는데 뒤늦게 취소" 무슨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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