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달러화
미국 국채시장의 장기물 금리를 진정시킨 재무부의 국채 바이백(재매입) 확대 조치가 달러화와 금값을 정반대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현지시간 19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엔 등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DXY)는 0.8% 내린 98.84까지 떨어졌습니다.
지난 5월 14일 이후 최저치입니다.
주요 10개국(G10) 통화가 일제히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인 가운데 엔화는 한때 1% 오른 달러당 158.05엔까지 강세를 보이며 1주일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반면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금값은 오후 6시30분 기준 3.6% 오른 온스당 4천490달러 안팎을 나타내며 5월 29일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습니다.
앞서 미국 재무부는 이날 10∼20년물과 20∼30년물 국채 구간의 유동성 지원 바이백 규모를 1회당 최대 20억 달러에서 최소 40억 달러로 배 이상 늘리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 조치로 3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 기록한 2007년 이후 최고치 5.337%에서 큰 폭 낮아졌습니다.
금리 하락은 달러와 금에 상반된 영향을 미칩니다.
금리가 낮아지면 미국 국채의 상대적 매력이 줄어 해외 자본 유입이 감소하고, 이는 달러 수요 약화로 이어집니다.
반대로 이자를 주지 않는 안전자산인 금은 시중금리가 낮아질수록, 달러가 약세를 보일수록 매력이 커집니다.
이날 은값도 4.8% 오르며 금과 동반 강세를 보였습니다.
(사진=AP,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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